우리민족서로돕기, 통일신년음악회 하나-콘서트 개최

음악 매개로 한반도 평화통일 노래 일제강점기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민요풍 노래 '그네뛰는 처녀' 초연

2020-02-11     김영운 기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nes1'이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비영리단체 예연재(대표 정혜진)가 주관하며, KEB하나은행과 통일부가 후원해 2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0년 통일신년음악회 하나-Concert'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음악을 매개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고자 만든 연주회로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최근 북녘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호 통일부 차관과 남북의 교류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춤의 명인 이매방 선생의 제자이자 살풀이춤 전수자이기도 하며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덕상 교수의 통일기원 "승무"로 음학회가 시작됐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평양음대 출신 박태영 수원대 교수의 지휘로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안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농촌 사람들의 낭만적인 풍경을 반영한 관현악곡 '그네 뛰는 처녀'와 일제와 지주들의 횡포에 무너진 소작농의 삶을 그리면서 소작농의 딸 꽃분이가 일제에 항거하는 투쟁의 길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가 대표적으로 연주됐다.

이날 공연의 총연출자인 이철주 예연재 사무국장은 "어렵게 공연이 마련되었지만 북측 교향곡의 민족적 선율에서 동질감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남과 북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공연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