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평화통일 정책 심포지엄 열어

"새 체제를 이끌 평화-통일 신학이 필요"

2020-01-25     이근창( 영상미디어제작팀)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교단의 통일신학 정책 정립에 나섰다. 기감 총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기감 본부 예배실에서 1차 기감 평화통일 정책 심포지엄을 열고 바람직한 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하희정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통일운동의 씨앗을 심은 1세대 통일운동가들의 신학적 유산의 토대 위에서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시민조직을 활성화하고 평화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정책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형규 숭실대 교수는 “분단체제에서 생겨난 ‘분단신학’은 2017년 이후 평화 통일 체제를 향해 여러 논의가 급속히 진행되는데도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새 체제를 이끌 평화-통일 신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감 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는 7월 21일부터 사흘간 미국연합감리교회와 세계감리교회 대표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