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거성 고 양용주 목사 15주기 추도예배

연합운동ㆍ대신교단 위상 올리는데 결정적 역할한 인물

2019-11-23     박노성 기자

양용주기념사업회(회장 최성규 목사)1123일 오전 11시에 부천시 경인로 53번길 7(송내동 345-11) 소재 주님은혜교회(이봉희 목사)에서 고 양용주 목사 15주기 추도예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도예배에 대해 장남 양진석 장로는 이봉희 목사는 고 양용주 목사를 아버지처럼 모시면서 순직 직전까지 목회를 도왔던 인물이라면서 한 번만이라도 시무하는 교회에서 추도예배하기를 간절히 원해 추도예배 장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예배 순서를 이봉희 목사 주관 하에 진행하게 된다.

또한 고 양용주 목사와 오랜 세월,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교회 연합운동을 해 왔던 이용규 목사(성남교회 원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는 고 양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 역사 속에 잊어서는 안될 인물이 너무 빨리 소천해 안타깝다지혜로운 사람이었고, 아주 공명정대한 인물이라서 모든 사람이 볼 때 하는 일마다 훌륭하게 평가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았고, 그러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갔다한국교회 전체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등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 수고했다고 전했다.

또 막역한 사이였던 신 청 목사(대전삼성교회 원로)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목회할 당시, 서로 막역하게 지낸 죽마고우라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정말로 열심히 목회했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고 양용주 목사의 부친 고 양춘식 목사(인천성광교회, 부흥사)는 중부권에서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던 부흥사였는데, 28개 교회를 개척하고 마지막으로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 후문에 소재한 인천성광교회를 개척, 부흥시킨 후 소천했다. 소천 후 인천성광교회 성도들이 유족들에게 간곡히 부탁해 차남이자 고 양용주 목사의 동생인 양치호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했다. 고 양춘식 목사 소천 후 모든 성도들이 간절하게 원해 공동의회에서 절대다수의 결의로 청빙한 바 있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 아름다운 승계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고 양용주 목사는 전북 옥구군 미면 신흥교회를 개척했고,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교회(현재 성일교회와 신창교회로 나뉨)에서 시무했으며, 청파중앙교회에서 25년간 시무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증경총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증경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가족으로 미망인 김소한 명예권사, 장남 양진석 장로와 자부 하인숙, 장녀 양미경 권사와 사위 오동철 안수집사(초이화평교회) 슬하 예라 씨와 예은 양, 차남 양진우 목사와 자부 최영신 사모(초이화평교회) 슬하 세정 양과 기수 군 등이 있다.

고 양용주 목사의 가문은 청빈하게 3대째 목회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교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