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보] 역사위, “백령도, 한국기독교 섬” 지정

2019-09-26     양진우 기자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총회역사위원회는 지난 524,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열린 제104회 총회 둘째날 회무에서 총회가 백령도를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청원안을 올려 허락 받았다. 청원하면서 인천시와 웅진군이 지원 및 협조를 해 300억원 규모의 백령 근·현대사 문화공원’(바이블랜드)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서 백령도를 합동 교단에서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하는 결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신종철 목사(역사위 서기)는 백령도를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백령도는 개신교 선교사인 알렌이 1884년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이미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곳이기 때문 백령도는 칼 귀츨라프 및 토마스, 언더우드 등 선교사들의 신앙 숨결을 묻어 있으며, 한국 3000여 섬 가운데 유일하게 최초로 자생적으로 세워진 교회(중화동교회)로 시작해 지금도 각 마을 중심에 교회들이 세워져 있기 때문 백령도에 세워진 12개 교회 중 군인교회 2곳을 제외한 10개 교회 모두가 총회 소속 교회이기 때문 백령도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접촉점이 되며,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 지역이기 때문에 통일 및 북한 복음화의 전진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고,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의 장으로도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역사위는 부귀중앙교회, 백령도 중화동교회, 익산 서두교회, 제임스 아담스 선교사 대구 사역지 교회 4(사월·반야월·범어·대구서문교회) 등을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로 지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역대 총회회의록을 전자문서(PDF)로 보관해 영인본을 제작해 배부하겠으며, 전국 교회와 노회에서 발행하는 역사간행물 등을 총회 역사위원회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또역사위원 중 3인 이내를 전문가로 선임해 달라고 청원했다. 이처럼 역사위가 상당한 실적을 쌓아 총회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업적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