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 역사왜곡∙경제침략∙평화위협∙아베정부 규탄 동참

더불어동포연합회, 대림동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캠페인 개최 "일본 폭압에 가장 커다란 피해 입은 동포들도 함께 하겠다"

2019-08-22     신응일ㆍ백성복 기자
아베정부

(사)더불어동포연합회(이사장 차재봉)는 지난 8월 10일 대림동 다사랑공원에서 아베정부 규탄과 일본제품 불매운동 1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캠페인은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소위 차이나타운이라 불리는 인근 지역의 한국 거주 외국인들까지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캠페인에서 차재봉 이사장은 “일본의 폭압에 가장 커다란 피해를 입은 우리 동포들이 가장 앞장서서 일본의 제국주의 만행에 대해 저지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캠페인에서 일본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담아 한반도 침략의 상징물인 전범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 보여 줄 때, 주변에 있는 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호응을 했다. 또한 전범 욱일기와 아베의 사진을 NO JAPAN! NO 아베! 스티커를 부착하는 퍼포먼스에는 주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행동선언을 발표했다. △우리는 일본의 아베정권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으로 사죄하고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촉구 △우리는 아베정권의 사죄와 강제동원 노동자들에 대한 배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 △우리는 일본이 사죄하는 날까지 일본여행을 가지 않을 것 △우리는 일본이 사죄하는 날까지 일본식품을 먹지 않을 것 △우리는 일본이 사죄하는 날까지 일본제품을 타지 않을 것 △우리는 일본이 사죄하는 날까지 일본제품을 입지 않을 것이다.

행사 후 참여자들은 반일거리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거리에 배너 및 현수막을 부착했다.

(사)더불어동포연합회는 1월 11일에 설립됐다. 차재봉 이사장은 2009년부터 한줄기봉사단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그 한계를 느끼고 함께했던 16명의 현 법인이사와 의견을 일치해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 초기에는 출∙입국에 대한 업무지원이 많았다. 지금은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법률적인 도움과 무엇보다 교육 사업으로 글로벌 사이버대학과 MOU를 통해 한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사)더불어

차 이사장은 “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법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심지어 중국과 다른 정서와 법질서에 위법성에 대해 판단이 매우 어렵고 그로인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사단법인 설립하고 현재 중국 동포들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사회 다문화 가정 또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차후 사업의 범위를 넓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캠페인에 대한 첨언으로 “이번 캠페인은 단발성이 아닌 매주 이어갈 계획이다. 조선족이 일제의 폭압에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 조선족은 일제에 의해 강제 이주를 당한 사람들이고 그 후손이다”라고 강조하며, 운동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