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전국 대학 최초 시각장애인 총장 취임

제7대 총장 이재서 박사 취임감사예배 및 취임식 C헤럴드 이사장 전계헌 증경총회장, 감동의 축사 본지 후원이사 김종준 부총회장, 총장 위해 축도 오정호 총신대 증경총동문회장, 리셉션 식사 제공

2019-05-31     양진우 기자ㆍ사진: 총신대 김승철 목사

 

지난

 

전국 대학 최초 1급 시각장애인 총장이 취임했다.

총신대학교는 지난 530, 사당캠퍼스에서 제7대 총장 이재서 박사 취임감사예배 및 취임식을 갖고 갈등 봉합, 새발전을 기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취임식은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승현)가 지난 5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서 당선자를 임기 4년의 제7대 총장에 임명함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20181월 총신 신대원생들의 학교시설 점거로 막이 올랐던 이른바 총신사태는 수습단계에 들어섰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 총장은 현재의 총신대 임시이사체제를 조속히 정리하고 정식 이사회를 구성해야 하는 큰 과제를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임시이사체제는 아직 총신대가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임 이 총장이 어떤 지도력을 발휘해 총신의 정상화를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임 이재서 총장은 지금의 총신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7대 총장으로 취임 후 총신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받아 개혁주의에 입각한 총신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공정, 투명, 소통을 통해 기본이 바로 선 신앙 위에서 총신교육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실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특성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해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는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부 예배에 송귀옥 목사(운영이사장, 목포영락교회)가 사회, 김종혁 목사(총회 서기, 명성교회)가 기도, 김정호 목사(운영이사회 서기, 은혜로운교회)가 성경봉독, 교회음악과 찬양대(지휘 하재송 교수)가 찬양, 이승희 목사(총회장, 반야월교회)가 마태복음 315절부터 17절까지를 본문으로 하늘의 소리를 들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총신에 품어 안아야 할 일들이 많은 시점에서 충분하게 품어 안을 수 있는 준비된 그릇이 이재서 총장이라며 이러한 시점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헤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성경 본문으로 세례 요한이 예수에게 세례주기를 주저하자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 요한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따라서 이재서 총장도 사람들의 눈치 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뜻대로 행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종준 목사(부총회장, 꽃동산교회, 전 총신대 운영이사장, C헤럴드 후원이사)가 축도했다.

1부

이어진 2부 취임식에서 김지찬 교수(부총장)가 사회, 이승현 학교법인이사장 직무대행(한길회계법인 대표이사)이 총장선출 경과보고, 이관직 교수(부총장)가 취임총장 약력 소개, 이승현 이사장 대행이 총장 이재서 박사로부터 서약을 받았다. 또한 메덴블릭 총장(미국 칼빈신학대학교)이 영상 축하메시지, 새문안교회 새온찬양대의 축가, 김영철 학교법인이사 직무대행이 총장 선출 경과 보고를 하면서 네가지 조건인 예장 합동 세례교인 박사학위 소지자 67세 이하 정교수 및 목사 안수 25년 경과자를 대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4명이 등록했고, 19명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했으며, 두 차례 회의 후 7명 총장 후보 선정, 공개 소견 발표회, 지난 2207인 개별 면접 후 두 차례 투표해 226일 최종 후보로 이재서·이상원 교수 2명 선정, 413일에 이사회 열고 후보 면접 후 만장일치로 이재서 총장을 선출했다고 보고 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총장 선출을 진행했다.”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재서

이어 박무용 목사(증경총회장, 황금교회)와 전계헌 목사(증경총회장, 동산교회, (사)미래와도약ㆍC헤럴드 이사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사람이 해결할 수 없었던 과정을 하나님이 기억해서 해결해 줬다.”총회 결의, 지시 무시되고 총회가 끌려가던 당시 전국교회가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학교 정상화를 요구했다.

또한 전계헌 목사는 이재서 총장 선출은 절묘한 신의 한 수였다.”옆에서 눈과 지팡이 되어 온 한점숙 여사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교회가 눈물의 기도로 회복한 학교이므로 바르게 회복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시간에 나경원 국회의원이 초청받아 순서지에 명시돼 있으나 불참했고, 참석한 손혜원 국회의원은 문화관광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기간이라서 총신대 정상화를 위해 도울 수 있었다.”결국 용역마저 침탈하는 모습을 보면서 적극 개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 해결 시점에 학교에 들어오면서 성령충만함을 느꼈다.”학교정상화를 위해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순봉 회장(한국시작장애인연합회), 유선모 목사(대학평의원회 의장, 원당교회), 정연철 목사(기독신문 이사장, 양산삼양교회), 오성석 목사(총신대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충정교회), 심욱섭 목사(총신대 총동창회장, 해운대제일교회) 등이 잇달아 축사했다.

취임사를

또한 이재서 총장은 취임사에서 총장으로 선출해 준 임시재단이사회와 총회 관계자, 하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쇄신되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를 극복할 실천 열가지를 제시했다. 이는 성경적 교훈·개혁주의 신앙 으뜸 교육 경영 투명성 신뢰와 공감 철저한 법·규정 원칙 준수 교단이 필요로 하는 목회자와 지도자 양성 총회와의 관계 회복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제도 개선 재정 위기 극복 재원 확보 전력 구성원 상호 신뢰 이사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의롭게 구성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학생 대표(정효빈 신대원우회장, 조종현 일반대학원 원우회장, 조현수 학부 총학생회장), 교수 대표(정지강 교수), 직원 대표(문 철 행정처장) 등이 화환증정을 했다.

또한 김수진 교수(소프라노김선영 교수(첼로정지강 교수(피아노)가 축가, 야훼선교단과 남성중창단이 축가, 전 총장직무대행 박용규 교수가 광고, 최우식 목사(총회 총무)가 기도함으로 2부 순서를 마쳤다.

총장

이어 에덴동산 앞 잔디밭에서 가진 3부 축하 리셉션 시간에 김희석 교수(교목실장)가 사회, 진용훈 목사(운영이사회 회계, 성림교회)가 기도, 총장 및 내빈 대표가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재서 총장 취임으로 말미암아 세계 최고의 신학대학에 걸맞는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사)미래와도약ㆍC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