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 창립 5주년 일치포럼

2019-05-18     이근창 기자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총무, 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한국 오는 5월 23일 창립 5주년 감사기도회와 ‘2019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신앙과직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그 회원 교단이 공동으로 세운 기구로, 2014년 5월 창립하여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다. 한국신앙과직제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의 활성화와 깊이 있는 일치 증진을 위해 매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시작으로 일치아카데미, 일치포럼, 일치피정, 일치순례, 신학 대화 등을 통해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앙의 일치, 삶의 일치를 넘어 세상과 화해하고 더불어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추구한다. 그 중 정교회, 천주교회, 개신교회 평신도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일치아카데미는 창립과 더불어 1기를 시작하여 올해로 5기의 기본 과정을 통해 2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접근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이 땅에서 구체적인 삶과 봉사로 실현해 나가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이에 창립 5주년을 기념하며 그리스도인 일치의 중심이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향후 5년, 10년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은 매년 5월, 일치 운동과 관련된, 또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복음의 응답을 중요한 주제로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일치포럼의 주제는 “더불어 평화, 한국 그리스도인의 과제”이다. 한반도 평화와 다문화 시대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삶이 중요한 시기에 시대정신에 부합한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과제를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 땅에서 용서와 화해,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평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일치포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