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교회, 노회에 ‘혼란 위탁 판결’ 청원

예장 합동 중서울노회, 5월 16일 임시노회 개최

2019-05-11     이운산ㆍ백성복ㆍ이근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중서울노회(노회장 김관선 목사)는 오는 516일 오후 3시에 옥수중앙교회(호용환 목사)에서 제79회 제1차 임시노회 개최 소집 공고를 했다.

이날 목사·강도사·목사후보생 이래 건 외 금곡교회 당회장 이면수 목사가 청원한 금곡교회 혼란에 대한 위탁 판결 청원’, 금곡교회 송병운 장로가 청원한 불법 자행 장로 8인에 대한 고소’, ‘금곡교회 담임목사 겸 당회장 지위, 직무집행정지 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해결을 위한 청원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임시노회는 금곡교회 처리 건이 단연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노회 정기회에서 금곡교회 당회에 담임목사 반대파 대표 격 신선호 장로 제명·출교징계 내리라고 결의했으나 역으로 신선호 장로를 중심으로 한 반대파 당회원들이 노회 결의와 정반대로 담임목사를 면직시켰다고 공고했기 때문이다.

신 장로는 노회 목사 대상 세상 법정 상습 고소자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선호 장로가 사법당국에 중서울노회 목사들을 고소한 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처분됐다.

이에 따라 중서울노회는 지난 48, 속초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 제79회 정기회에서 신 장로 제명·출교 처벌 권고를 결의했다. 이날 직전 노회장 박래흠 목사가 청원한 건을 다루면서 노회가 두차례 신선호 장로의 노회 목사 대상 고소 취하 결의했으나 신 장로가 취하하지 않았고, 피고 목사들이 혐의없음처분됐다.”“‘교회법 권징조례 따른 절차 없이 세상 법정에 곧바로 고소할 시에 승소자가 패소자에 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총회 결의에 따라 금곡교회 당회가 신선호 장로를 제명·출교하라’”는 결의를 했다.

또 최규운 장로 등에게 세상 법정 고소 취하하라고 결의한 건은 오는 630일까지 취하하지 않을 시, 엄중하게 징계할 것이라는 통보를 하기로 결의했다.

반면에 금곡교회 담임목사 반대파 장로들은 지난 43, 당회실에서 모여 이면수 목사 면직을 다짐했다. 이 모임은 자칭 당회장 직무대행인 우의창 장로가 소집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장로들은 이면수 목사 징계사면 결의를 했다. 이후 당회장이 소집하는 당회에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어 지난 412일 오후 1030, 당회실에서 자칭 임시당회를 소집했고, 421일과 510일에 당회실에서 자칭 임시당회를 개최했다.

한편 지난 428, 당회장 이면수 목사 및 담임목사 지지파 장로들, 그리고 언권 회원인 원로장로들이 당회실에서 당회를 개최했다. 이 당회에서 반대파 장로를 고발키로 했다. 또한 당회장은 노회에서 파송한 목사만이 맡을 수 있고, 우의창 장로에게 당회장 직무대행을 맡긴 적이 없으므로 반대파 장로들 6명이 별도 모인 자칭 임시당회는 불법 당회라고 규정했다. <교단 헌법 해설: 뉴스분석 금곡교회 사태기사 참조>

이러한 당회장 중심의 당회와 반대파 장로들이 모이는 자칭 임시당회가 별도로 모이는 혼란 가운데 지난 421일과 28, 그리고 55일 주일예배 때, 반대파 장로들이 담임목사 명단을 삭제한 별도의 주보를 배포했고, 오전 11시 직전까지 예배실에서 강단 차지 몸싸움을 했으며, 일부 반대파 장로들 지지 교인들은 고함을 지르며 담임목사를 성토했으며, 11시 이후부터 1층에서 별도로 예배를 했으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심지어 반대파 장로들은 담임목사 대신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 소속 목사가 아닌 군소교단 목사를 데려다가 주일예배 설교를 시키려고 해 파장이 일었다.

이런 분위기를 보면서 새신자 및 신앙 연륜이 적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어 급격하게 예배 참석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분열로 한 교회가 무너져 가고 있어 상회인 노회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