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정부 악의 축으로 경제체질 약화"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 났으며, 안보가 흔들리고 외교 수준이 바닥으로 떨어져

2019-05-08     이근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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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제1당인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소득 주도 성장, 반기업, 포퓰리즘이라는 3대 악의 축으로 한국 경제 체질 자체를 약체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 의원 회의에서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 났으며, 안보가 흔들리고 외교 수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정치는 멈췄고 국론이 분열돼 사회 혼란이 가중되는 등 문재인 정부는 낙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득 주도 성장은 한마디로 잘못된 전제 위에 쌓인 오류로 역사적으로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다"라며 "또 반드시 써야 할 곳에만 아껴서 써야 하는 게 세금인데 지금 이 정부는 퍼주기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감행한 후 발사체, 또는 전술 유도무기라는 말로 도발이 아니라는 말장난에 매달렸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3일 만에 통화했는데 북한에 식량을 제공한 게 시의적절하다는 반응만 나와서 국민 기대와는 다소 먼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의 날치기 패스트 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으로 헌법이 정한 사법부 독립 원칙이 실질적·절차적으로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문무일 검찰 총장과 현직 판사, 여당 의원 등도 비판했다"라며 "여야는 패스트 트랙 무효를 논의해야 할 때이며 그게 국회 정상화와 민생 국회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