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은 해제하고 CBS 반기독교언론 결의는 적반하장 행태" 비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표현모 기자)가 CBS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결의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강력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이단옹호세력 한기총의 적반하장 행보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CBS는 한국교회 명암을 다각도로 취재해 왔으며 특히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등 이단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왔다”면서 “한기총은 지난 15일 임원회에서 결의한 CBS에 대한 반기독교언론 규정을 철회하고 CBS에 정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자협회는 예장 고신, 통합, 합신, 백석, 기감, 예성 등 주요 교단들이 이단성이 있다고 규정한 변승우 씨를 한기총이 최근 회원으로 영입한 과정을 비판하면서, “주요 교단이 탈퇴한 한기총은 이미 한국교회 내 연합기관으로서 대표성을 상실한지 오래인데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대사회적 발언과 행태를 거듭하면서 한국교회 전체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한기총이 교계 연합기관으로서 상식적인 모습을 보이길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한기총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0년 창립된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주요 교단 언론사와 CBS, CTS, 국민일보 종교부, 극동방송 등 1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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