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북적이니까 상가에도 봄이 온 것 같아요.”
낙원악기상가에서 3월 한 달간 ‘50주년 통 큰 세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마다 상가를 방문하는 발길이 크게 늘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고객 경품을 추가로 내놓는 등 낙원악기상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뤘던 매장들도 오프라인 손님이 늘었다며 모처럼 살아난 상가 분위기를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23일(토) 오전 11시, 낙원악기상가 2층 카페 앞은 12시부터 시작하는 ‘낙원악기상가 50주년 통 큰 세일’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일찌감치 매장을 방문해 사고 싶은 악기를 골라 놓고 할인쿠폰 당첨을 기대하며 줄 선 사람들이 많았다. 원악기상가는 올해로 건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9일부터 토요일마다 ‘50주년 통 큰 세일’을 진행 중이다. 할인율을 정해 놓고 일괄적으로 악기 가격을 깎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30만~3만원까지 다양한 할인쿠폰과 커피쿠폰, 에코백 등 총 15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뽑을 수 있는 선착순 ‘룰렛 이벤트’를 열고 있다. 선착순 125명에 한해 ‘100% 당첨 룰렛’을 돌리면 ▲할인 쿠폰(30만 원, 10만 원, 5만 원, 3만 원) ▲낙원악기상가 굿즈(에코백과 보틀 중 택 1) ▲커피 쿠폰 중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낙원악기상가 전 매장에서 악기 구매 및 수리, 액세서리 등 모든 품목에 사용할 수 있다.낙원악기상가 50주년 통 큰 세일’ 이벤트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악기를 구매하러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낙원악기상가를 방문한 40대 김모 씨는 “아들이 오카리나를 갖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오카리나에 당첨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아들도 룰렛 이벤트에 참여해 10만 원 할인 쿠폰에 당첨되어 악기를 하나 더 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30만 원 할인 쿠폰에 당첨된 20대 여성은 색소폰을 구입하러 나왔다가 큰 선물을 받았다며 좋아했다. 월드음향 국민순 대표는 “상가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다시 활기를 찾은 것 같아 신바람이 난다”며 “손님들이 50주년 통 큰 세일 이벤트에 참여해 할인 쿠폰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 건립 5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 통 큰 세일’을 시작한 뒤로 주말 방문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상가가 활기를 띠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경품을 추가로 내놓는 상인들도 많으니 주말에 가족 나들이겸 낙원악기상가에 나오셔서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반려악기도 마련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통 큰 세일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깜짝 타임 세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착순 80명에게 매주 특정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악기수리, 음향기기, 피아노, 관∙현악기 등 할인 쿠폰(5만 원) ▲낙원악기상가 굿즈(에코백과 보틀 중 택 1)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하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블루투스 스피커(20만 원 상당/1명), 영화 상품권(1만 원권/5명), 커피 기프티콘(20명) 등을 받을 수 있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인증샷 이벤트는 3월 31일(일)까지 진행되며, ‘50주년 통 큰 세일’ 이벤트 현장에서 실시간 인증샷을 올리는 사람에게는 낙원악기상가 스마트링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