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7.03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모임 이정욱 목사, “종교범죄 피해자 돕는 것은 주님이 주신 사명”
“김명진 목사가 받은 징역 2년의 형량은 휴가와 같아, 형량 더 늘어나야”
인사말을 전하는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모임 이정욱 목사

신도들에 대한 가학적 제자훈련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 리더들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4년 6월 22일 빛과진리교회 피해자 모임인 ‘탈 빛과진리교회 쓰담쓰담모임’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벙커1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는 피해자 20-3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한 가운데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과 4년간 함께 연대해 온 이정욱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북지방회 새로고침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정욱 목사는 “김명진 목사가 받은 징역 2년의 형량은 휴가와 같고, 더 형량을 늘려야 한다”며 “더 추가적인 고소와 소송을 해야 김명진 목사에 대한 추가적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남아있는 내부 교인 1000명도 김명진 목사에게 당한 피해자”라며 “김명진 목사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가 살아있는 한 절대 해체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목사는 “사람들이 ‘왜 사이비종교와 싸우시나요?’라는 질문을 하면 저는 ‘왜 목사를 하고 계세요?’라는 질문을 받는 것 같이 느껴진다”며 “이 자리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저도 사이비종교 피해자였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고등학교 시절에 친한 친구를 따라서 이단사이비 교회에 출석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탈출할 수 있었다”며 “그 이후 저의 인생에 사명이 생겼는데 종교로 인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빛과진리교회는 제가 알던 사이비종교의 패턴과 너무 달라서 놀랐다”며 “오랜 시간 동안 이 싸움을 할 수 있었던 에너지원은 ‘분노’에서 나왔는데, 부교역자 생활을 겸하면서 4년 동안 이 싸움을 한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분노의 땔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빛과진리교회의 가학적 제자훈련으로 영구적인 중증장애를 입은 J자매와 그 가족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신앙적 피해에 대한 상처는 잊기 힘들 것이다”라며 “그 상처와 분노를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법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에게 “다른 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을 돕는 방법을 통해 자신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종교피해자들은 범죄 피해자들인데, 그들은 무지해서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니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에 피해를 당한 것과 같다”며 “앞으로 종교범죄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는 공부와 연구를 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인사말을 전하는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장 김디모데 목사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모임을 측면에서 지원한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김디모데 목사는 “빛과진리교회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사회에서 잠시 이슈가 됐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며 가해자 집단은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피해자 집단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빛과진리교회 수습을 위해 나섰던 사람이 강재식 씨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걱정이 앞섰다”며 “개인적으로 강재식을 목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는 전적(前績)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강재식 목사의 전적(前績)에 대해 김 목사는 “여신도 성추행을 저지른 삼일교회 담임목사였던 전병욱 목사에게 ‘6개월 정직’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 자가 강재식 씨”라고 일갈했다.

또 예장합동 교단에 대해 “기독신문에 사과문 하나 달랑 내고 피해자들에게는 일언반구 사과도 하지 않은 게 사과인가?”라고 따지며 “본인도 목회자로서 이러한 악당 목사들에게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죄송함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임원실/총무과/편집위원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951 (갈현동 1-25)
  • 편집국 제2취재기자실/디지털영상미디어팀 본부 : 서울중랑구 면목로 44길 28 아람플러스리빙
  • 편집국 취재기자실/석좌기자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양로52길 15-4
  • 이사회실/기획취재연구실/논설위원실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 64
  • 사업부실 :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10번지 벽산APT 113동 1109호
  • 편집국 : 02-429-3481
  • 광고국 : 02-429-3483
  • 팩스 : 02-429-3482
  • 이사장 : 민찬기
  • 회장 : 이상대
  • 발행인 : 양진우
  • 편집인 : 최영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인재
  • 인쇄인 : 이병동
  • 법인명 : C헤럴드(CHERALD)
  • 제호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 등록번호 : 서울 아 52117
  • 지면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 50572
  • 등록일 : 2019-01-27
  • 발행일 : 2019-02-11
  • 광고비 : 국민은행 018501-00-003452 시헤럴드(CHERALD)
  • 후원·구독료 : 국민은행 018501-00-003465 시헤럴드(CHERALD)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ublisher@c-herald.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