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천지일보 행사 대관 취소한 국방컨벤션센터, 묵묵부답 프레스센터
[기자수첩] 천지일보 행사 대관 취소한 국방컨벤션센터, 묵묵부답 프레스센터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6.27 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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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군복지단 산하 국방컨벤션센터는 2024년 7월 12일 예정된 ‘천지일보 발행인 인문학 강의’ 대관을 불허하면서 “운영목적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천지일보 측에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컨벤션센터 담당자는 “천지일보의 대관을 취소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한 신천지 피해자 가족 A씨에게 “대관을 취소 했으니 민원 취소를 부탁드린다”고 정중히 요청했다.

이어 국방컨벤션센터는 A씨에게 “앞으로 천지일보 측에 국방컨벤션센터를 대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이처럼 국방컨벤션센터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부처 산하의 기관으로서 국민의 민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2024년 6월 28일 천지일보에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을 대관해 준 공익법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신천지 피해자 가족 A씨의 민원제기에도 묵묵부답이다.

정부부처와 공익법인은 그 성격이 다르다 하더라도 공공의 재원으로 운영된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다. 정부부처는 세금으로 운영되며 공익법인은 기부자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마땅히 국가가 받아야 할 세금에 대해 세제혜택이 주어지기에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그 산하에 있는 프레스센터는 공익성이 있는 단체다.

천지일보는 자신들이 신천지와는 무관하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이만희 교주가 자신이 직접 “천지일보를 팔지 않겠다”고 말함으로써 천지일보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신천지 이만희 교주임이 확인됐다. 종합일간지를 표명하는 천지일보의 이런 모습은 정론을 표방해야 할 언론의 자세는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천지일보에게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을 대관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프레스센터는 대관에 대한 재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어 피눈물을 흘리는 많은 가족들을 생각할 때 천지일보에 공공의 영역을 대관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는 천지일보에 대한 국제회의장 대관을 취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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