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 외신기자회견서 성명서 발표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 외신기자회견서 성명서 발표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11.1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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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제자훈련이라는 명목으로 가혹행위를 저질러 피해를 당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평양노회 소속 빛과진리교회 피해교인들이 지난 2022년 10월 27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이 낭독한 성명서를 공유한다.

성명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 두 명의 꼭두각시 조교들을 엄벌하라

 

우리는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빛과진리교회를 출석했던 교인들입니다.

빛과진리교회 피해교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빛과진리교회 제보자들”은 2020년 4월 28일 기독교시민단체 “평화나무”를 통해 빛과진리교회의 실체를 세상에 알렸고, 2020년 5월 5일과 2020년 9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 그를 조력하는 수뇌부의 반인권적 만행을 공개하고, 온당한 처벌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김명진 목사는 강요방조 혐의로, 리더 2명은 강요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명진 목사는 제자훈련을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타 교회에 소속된 교인들을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빛과진리교회는 기독교에서 수용할 수 없는 반기독교적 교리를 바탕으로 신도들로 하여금 김명진 목사를 추종하는 노예로 만들었고, 교회가 아닌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과진리교회를 조사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는 피해교인들을 외면하고, 피해교인들을 돕는 사람들을 교회파괴세력이라 부르며 비난했습니다. 평양노회는 오히려 선량한 교인들을 착취하고, 피해교인들을 조롱한 김명진 목사에게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행하여진 대변먹기, 매질하기, 잠 못 자기 훈련,

이것이 예수 닮는 신앙훈련인가?

김명진 목사는 신도들에게 잠은 두 시간만 자도 충분하다고 설교했고, 대변과 소변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는 빛과진리교회의 리더부터라고 가르쳤습니다. 리더후보자 훈련을 받았던 신도 중에는 100℃가 넘는 찜질방에서 견디는 훈련을 하다 전신 화상을 입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리더후보자 훈련기간 7개월 동안 누적된 과로와 잠 못 자기 훈련을 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1급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훈련 간에는 벌금이나 벌칙이 강요되었고, 이 밖에도 많은 신도들이 자신의 대변을 먹는 훈련을 했습니다. 김명진 목사는 반인권적이고 가혹훈련을 설계해놓고 자신은 법적인 잘못은 없다며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를 7명이나 선임하여 법의 테두리에서 도망치려 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에게 도박을 종용하고, 어신도에게 초유와 태반까지 제공받은

김명진 목사가 정상적인 목사인가?

김명진 목사는 교회 내에 비밀 도박장을 차려 리더들(30부장 이상)과 함께 포커와 고스톱 등 십 년 넘게 도박을 해 왔습니다. 매주 일요일과 화요일 치러진 도박장에서는 현금을 칩으로 바꾸어 도박을 즐겼습니다. 또한 등수를 매겨 현금을 몰아주었고, 대부분 김명진 목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명진 목사는 상습적 집단도박이 “생각하기”훈련이고 제자훈련의 일종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김명진의 꼭두각시 조교들은 자신들의 도박장을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리더후보자 훈련생들에게 밤새 보초를 서게 하였습니다. 또한 교회의 리더이자 한의원 원장인 자와 공모해 출산한 여신도에게 초유와 태반을 받아서 한약을 만들어 먹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왔습니다. 또한 김명진 목사는 여신도들과 차로 이동하면서 4~5시간 동안 발마사지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자가 목사입니까?

이 밖에도 김명진 목사와 리더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신도들을 멘탈붕괴팀으로 보내 정신적으로 학대했습니다. 또한 리더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신도들을 교회에서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신도들은 하나님께 버림 받은 자로 스스로 자책하게 되어 심리치료나 정신병을 얻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 요청합니다. 아직은 살아있다고 믿고 싶은 법의 정의 앞에 호소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합동)이 공범의 길을 선택한 이 사건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빛과진리교회와 김명진 목사의 범죄를 사법부가 정의롭게 처벌하길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해외 언론 기자들에 호소합니다. 2020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 사건을 잊지 마시고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2022년 10월 27일

빛과진리교회 피해 제보자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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