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상자 위로 기도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사진)는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4시30분에 제20차 가을 글로벌특별새벽부흥회를 실시했다. 일주일간 드려진 특새에서 나라와 시대의 아픔을 나누는 기도를 했다. 매일 새벽 1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주님의 심장을 이식한 생명의 공동체로서 고통 하는 이웃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복음으로 가슴 뛰기를 소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에 드려진 전야제 특새 현장에서도 나라의 아픔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회복을 위한 믿음의 여정에 나섰다.
또한 같은 날, 주일예배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며 함께 기도했다. 오정현 목사는 네 차례의 주일예배 설교를 전하기에 앞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오 목사는 “어젯밤에 너무나 가슴 아픈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며, “안타까운 목자의 심정을 가진 목회자로서 또한, 자녀를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큰 슬픔을 당한 모든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가 있기를 마음모아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부상당한 이들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서도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는 시대의 어려움을 감당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들인 우리는 아픔을 당한 모든 분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회복을 넘어 진정한 복음의 소망이 넘치는 부흥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께 고통당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마음을 묶어 헌신함은 물론이고, 복음으로 회복과 부흥의 실체를 경험하는 거룩한 자리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예수님만이 시대를 변화시키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유일한 소망”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특새기간에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와 함께 회복을 넘어 부흥을 향한 진정한 사명을 실천키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