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양육’ 통해 영적 성장 추구
‘일대일 양육’ 통해 영적 성장 추구
  • 양진우 기자
  • 승인 2022.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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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교회 심용훈목사의 ‘코칭목회’


거품같은 양적 성장보다 교인 일대일 양육 질적 성장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해 온전한 사명자로 세워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늘푸른교회는 담임 심용훈목사(사진)의 열정적 목회로 코로나시기에도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치고 연구하는 목회, 끊임없이 유년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소통하는 목회를 추구하며, 늘푸른교회 공동체에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제왕적, 유교적 목회가 아닌 ‘코칭목회’를 대안을 제시한다. 이는 질문을 통해 각자 목표와 실행전략을 세우고, 수평적 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교인 한명 한명을 사명자로 세운다는 목표이다. 

 

사람을 세우고 키운다는 비전

심용훈 목사
심용훈 목사

 

심용훈목사는 목회철학에 대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자이시며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영혼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성경이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철저한 복음적 가치와 진리의 말씀으로 현 세대와 자라나는 세대를 소통하게 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며, “이전부터 담임목사가 되면 교인들이 어린아이부터 장년에게 비전과 핵심가치를 명확하게 가르쳐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년 간 기도하며 고민하고 만든 교회의 비전 핵심가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람을 세우고 키운다’는 것이 늘푸른교회의 근본적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은 People, Expa nd, Organization, Position, Leadership , Evangelization의 6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구현된다. 심목사는 “People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 성장과 성숙이 일어나는 신앙인의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pand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로부터 시작해서 교회와 지역,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누는 확장되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Organization은 예수 안에서 목회자, 장로에서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성령의 역사로 하나 되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Position은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가정, 사명, 본분의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eadership은 교회와 세상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리더로 세우는 성도들이 코칭 리더십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vangelization은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소통과 오픈과 대화의 목회

 

이렇게 늘푸른교회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비전과 핵심가치를 배우고 가르치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제왕적·유교적 목회가 아닌 코칭목회를 통해서 모든 교인들이 주의 몸된 교회의 사역에 동참하고 협력하도록 돕고 있다. 심목사는 “열린 목회, 소통 목회, 열린 사고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다시 깨닫고 교회의 비전을 다시 리모델링해서 특별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고 미래세대를 키우고 세우는데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심목사는 교회 청년들과 2017년도에 12박 13일 동안 미국에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13일 동안 그가 직접 차를 운전하며 청년들과 장시간 대화했고, 호텔방에서 함께 잠을 잤고, 아침과 저녁에는 큐티와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낮에는 현지 학교탐방과 위대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창조의 섭리를 깨달았다. 심목사는 “우리와 사뭇 다르게 뜨겁고 열정적인 미국교회의 예배에 동참하며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됐다. 청년뿐만 아니라 중고등 학생들, 어른들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늘푸른교회 처음 오는 교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우리 목사님은 권위가 없으시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목회자다. 그리고 우리의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고 있고, 그러나 신앙생활의 진리를 명확하게 말해준다”는 것이다. 또 “설교가 너무 열정적이며, 실생활에 적용한다. 쉽다. 그러나 명쾌하다. 그리고 복음적이다”고 말한다. 
심목사는 이런 평가에 대해 “평신도 때 세상의 삶에서 신앙과 삶에서 혼란스럽고, 힘들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신도 때 이해 안 되는 설교를 들으면 의문점만 남았다”면서, “어떻게 보면 제가 가지고 갖고 있던 성경의 의문점을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쉽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교회 오면 우선은 명확한 설교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지루하지 않으면서 성경의 진리의 말씀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또 “나는 예배에 목숨 거는 목회자이다. 진리는 타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 가족 성경공부는 무조건 내가 인도한다. 상담학을 2년간 전공했기에 전문적인 상담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왕적 목회 아닌 ‘코칭목회’


심목사는 “한국사회의 제일 큰 문제를 하나만 말하라 라고 하면 단연코 소통이 없다라는 것이다. 특별히 한국사회는 세대 간의 단절이 어느 나라보다 심하다. 그래서 어른들과 젊은 세대 간의 오해와 불신이 심하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고 모범이 되어야하는 교회가 오히려 세상보다 소통이 되지 않아 청년들과 젊은 직분자들 그리고 장년 직분자들 간에 오해가 가득하고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그리고 한국교회는 더 이상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복음이 들어온 지 150년 만에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깨닫고 비전을 다시 리모델링 하면서 복음을 전해야한다. 이것이 이 세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새로운 과제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심목사는 ‘코칭목회’를 도입했다. 그는 “목회자로서 어떻게 하면 이 시대의 청년들과 30·40대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주신 비전을 품고, 그 비전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또 이 혼돈의 시대에 신앙인으로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게 도와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했다”며, “또한 50대 이상의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셨던 비전과 사명을 다시 점검하고 다음세대에 이 비전의 유산을 물려주고, 자신들의 신앙의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지 고뇌했다. 그때 코칭이야 말로 좋은 하나님의 도구라는 확신을 갖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칭목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목사는 코칭에 대해 소개했다. 코치가 된 목회자가 교회의 어느 누구나 피-코치를 세워서 한 달에 한번 일대일로 만나 피-코치가 세운 목표와 실행전략들을 가지고 함께 나눈다. 특별히 코칭은 코치가 중심이 아니라, 피-코치가 중심이며, 코치는 철저히 피-코치가 세운 목표와 실행전략에 좋은 질문을 던져서 피-코치 스스로 자신이 세운 목표와 실행전략을 이루어가게 도와주는 것이다. 
심목사는 목표와 실행전략에 각 부장과 팀장에게 어떻게 이것들을 잘해 나갈 수 있는지 질문만 던지고, 이것을 잘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수행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러한 코칭이 잘 정착된 것은 아니다. 

늘푸른교회 쳥년부, 미국 비젼트립 모습.
늘푸른교회 쳥년부, 미국 비젼트립 모습.

 

수평적 리더십 추구

 

심목사는 “한국의 유교적인 문화가 문제다. 예전에는 담임목회자가 교회안의 목표나 해야 할 일 등을 모두 세우고 거기에 중직자들과 직분자들이 피동적으로 따라오게 하는 수직적 구조, 즉 ‘탑다운 방식’의 문화거 익숙했다. 그래서 코칭목회에 리더들도 처음에는 힘들어하고, 어려워하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서, 자발적으로 모이고 있다. 우리교회는 이 모임을 실행전략팀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목사는 “교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것은 팀 리더십이지 단독 리더십은 한계가 있다. 서로를 존중해 결국 교회는 더욱 건강해 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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