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법적규제 촉구 기자회견 개최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법적규제 촉구 기자회견 개최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07.23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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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 보장 동시에 사이비종교에 대한 적절한 규제방안 필요
아베 전 총리의 피살사건 계기 언론 관심 증가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법적규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22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유사종교 피해대책 범국민연대(유대연, 이사장 진용식 목사)가 주최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주관, 청년회복청춘반환지원센터 후원으로 진행됐다.

 또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하나님의교회 피해자모임(하피모), JMS피해자모임, 전능신교 피해자모임, 통일교피해자모임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은 유대연 상임대표 서영국 목사(고신총회 이대위원장)를 대신하여 전피연 상임고문 홍연호 장로의 모두발언 낭독과 세 파트의 발제로 진행됐다.

 발제에는 김경천 목사(JMS 부총재, JMS 피해상담 전문가)‘JMS 피해사례 및 상황’, 오명현 목사(예장합동 이대위 연구분과장)피의자 최초상담으로 본 신천지 정읍 살인사건의 실상’, 와타나베 변호사(일본 전국 영감상법 변호사연락회 부회장)아베 전 총리 피격사건과 일본의 통일교 피해사례로 진행됐다.

 

 서영국 목사는 유인물을 통해 밝힌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종교사기의 범죄에 아무런 보호막이 없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최근 신천지, JMS, 전능신교, 하나님의교회, 통일교 등이 모략포교 등을 통해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1차 신천지 청춘반환소송을 통해 사기포교, 일명 모략포교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불법행위라 지적하며 손해배상을 할 것을 명했다면서, “이러한 판례를 근거로 사기포교를 규제, 금지하는 규체책, 처벌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경천 목사는 ‘JMS 피해사례 및 상황’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JMS의 교리는 대부분 통일교 원리강론에서 왔고 타락론의 선악과를 여자의 성기, 선악과를 먹은 거슬 성교했다라고 풀어 정명석의 성적 비행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정명석의 국제적인 성적 비행으로 인해 국제적인 이미지실추와 망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피해자들은 성폭력을 당했지만 거짓 교리에 속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에 혹세무민하는 사이비종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종교의 자유는 보장해야 하지만 사이비종교에 대한 적절한 규제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충남지방경찰청에 고발된 정명석의 고발 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 피격사건과 일본의 통일교 피해사례’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와타나베 변호사는 서두에 일본에서도 JMS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통일교의 문제는 모든 재산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재산을 바쳐야 한다고 가르치고 그 하나님은 문선명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에 아베 전 총리를 죽인 피의자 야마가미도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지면서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통일교가 일본에 포교활동을 시작한 이후 일본 유력정치가들과 결탁했으며, 아베 전 총리뿐만 아니라 아베 전 총리 주변의 정치가들도 통일교와 연관을 갖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통일교가 일본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켜도 경찰들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통일교와 정치가들의 유착, 통일교에 빠진 모친에 대한 피의자의 원한이라고 짚었다또한 일본 통일교에서 한국 통일교로 400-500억엔의 자금이 움직이고 있고, 이는 한국 통일교의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여수와 용평에 있는 통일교 사업체들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와타나베 변호사는 한국 정부에서 통일교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변호사의 발제 시 프레스센터 현장과 화상 줌 연결로 진행했다. 사진 가운데 하단의 이가 한국인 현지선교사로 통역을 담당했다.

 

 와타나베 변호사의 발제 후 일정상 질의응답의 시간이 먼저 이어졌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이후 정치, 외교적 이슈로 부각된 만큼 교계와 사회언론의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일본의 주요 일간지와 주요방송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그러나 다행히 민영방송과 주잔지에서는 정교유착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컬트 문제에 대한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리고 통일교의 경우 바칠 돈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헌금을 내게 하고 이 때문에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면서 이런 행위는 반 사회적 활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일본에서 통일교 3남 문현진과 7남 문형진의 소송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일본의 통일교 자금이 한국으로 흘러간 구체적 금액에 대해 일본 통일교 간부의 진술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면서 이에 대한 객관적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종교의 자유문제에 대해서는 상대방, , 피해자의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느냐를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일본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관계가 드러났지만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공명당의 모체인 창가학회(난묘호렌케교)가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JMS 피해자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피해에 대한 신고는 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체포되기 전 일본인도 정명석으로부터 피해를 받았으며 자신이 그 피해 진술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명석에 대한 민형사상 고발은 들어가지 않았는데 피해자 보호시스템이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적극적이지 못했던데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JMS 자금유출 근거에 대해서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일본의 JMS 신도들도 많은 헌금을 하고 있지만 통일교의 규모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피의자 최초상담으로 본 신천지 정읍 살인사건의 실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오명현 목사는 정읍 살인사건 피의자 노 모씨와의 네 차례의 걸친 상담내용을 공개하면서 특히 네 번째 통화는 사건 당일인 616일 이루어졌는데 피의자 노 모씨는 이 때 신천지에 빠진 아내가 선택권도 없는 아이까지 데리고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아이들도 그 곳에 가면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사니 피가 거꾸로 솟아오른다고 상담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피의자는 남자관계라면 이혼해주겠지만 신천지라면 이혼을 해 주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 목사는 노 모씨에게 조언을 해 주면서 절대 성급하게 분노하거나 화를 내지말라고 권고했고, 오늘은 만나지 말고 피하라고 말했지만 결국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 목사는 신천지의 반박, 그리고 사건을 보도한 CBS에 대한 시위에 대해 적반하장의 파렴치한 행위다라고 규탄하면서 윤석열 정부와 정치권에 반 사회적 사이비집단에 대한 처벌을 내릴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발제 이후 유대연 이사장 진용식 목사(상록교회 담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장)의 마무리발언과 촉구성명서 낭독이 진행됐다.

 진 목사는 마무리발언에서 전능신교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또 미국의 종교정책을 그대로 따른 한국의 종교정책인 종교자유정책이 사이비종교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처벌법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비종교 법적규제에 대한 촉구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최근 아베 전 총리의 피살문제를 시작으로 신천지와 JMS문제가 연이어 터져나온 상황에서 기독교계 언론뿐 아니라 주요일간지와 방송사의 기자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최근 핫이슈로 부상한 이단사이비 문제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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