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예술인, '이재명 대통령후보' 지지선언문 발표
시민・문화・예술인, '이재명 대통령후보' 지지선언문 발표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03.0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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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문화・예술인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는 문화예술로 꽃피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지지선언문에서 시민・문화・예술인들은 ‘분열이 아닌 화합을’, ‘분단이 아닌 평화를’, ‘억압이 아닌 자유로 꽃 피우는 대한민국을’ 꿈꾸기에 이재명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후보가 유세 중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말한 발언이 문재인정부를 염두에 둔 보복성 발언이라면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인들은 분열과 분단, 억압으로 세상이 병들어 있을 때마다 살아 숨 쉬는 정신으로 정의와 평화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예술인들을 억압하고 통제하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활동을 제한했던 과거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반성 없이 오히려 보복정치를 떠올리는 발언을 하는 것에 통탄한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후보의 문화예술 6대 공약을 열거하면서 “우리 ‘시만・문화・예술인 10만인은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문화강국, 그리고 창작적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으로 꽃피우고자 합니다.”라며 환영했다.
 
 다음은 이재명후보에 대한 문화예술인들의 지지선언문이다.

우리는 문화예술로 꽃피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분열이 아닌 화합을
분단이 아닌 평화를
억압이 아닌 자유로 꽃 피우는 그런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지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분열과 분단, 억압으로 세상이 병들어 있을 때마다 문화예술인들은 가장 살아 숨 쉬는 정신으로 정의와 평화를 표하였습니다.
 
때로는 사회의 불합리와 부조리를 드러내어 국민들을 대변하였으며 또 때로는 국민의 슬픔과 고통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건 블랙리스트라는 낙인으로 억압과 통제를 일삼는 자들에게 우리는 아물지 못한 상처를 남겨왔으며, 이에 대한 반성의 말 한마디 없이 다시금 보복정치를 일삼는 발언을 자신 있게 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 통탄할 노릇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순수예술인들의 정의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싸게 배워서 가장 가난하게 사는 우리 순수예술인들의 현실을 후대까지 고스란히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각 부처의 예산은 늘어마지만 문체부 예산의 증액은 여전히 꼴치입니다.
 
이재명의 새로운 대한민국은 문화예술 6대 공약을 발표하였습니다.
-국가 재정 대비 문화예산 2.5% 확충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지급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과 국민 창작 플랫폼 운영
-문화자치 강화와 전국 문화마을 공동체 살리기
-청년 문화예술인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 운영과 청년 마을예술가 국가 고용
-대통령의 문화외교 강화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K-콘텐츠 밸리 조성으로 50만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문화 세계 2강’ 도약
 
우리 ‘시만・문화・예술인 10만인'은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문화강국, 그리고 창작적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으로 꽃피우고자 합니다.
 
문화예술인들이여!
다함께 자유와 평화, 그리고 정의를 위해 나아갑시다.
우리 시민・문화・예술인 3만 3천명은 새로운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을 선언합니다.
 
2022년 3월 3일
 
- 시민・문화・예술인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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