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교회 이단화목사가 지난 16일 향년 62세를 일기로 소천해 18일 발인했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정안수목장이다. 이목사는 1959년 태어났다. 1979년 총신대학교에 입학해 신학대학원을 86회로 졸업한 후 천안 여명교회를 개척해 2천여명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여명교회는 「복음의 비전이 있는 교회, 미래지향적인 교회, 새로운 교회」를 기치로 세우고 순수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자리잡았다.
이목사는 총신대 학부 시절 개혁추친위원회(개추위) 등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이로 인해 신대원에 늦게 입학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80년대초 서울의 봄이 오기까지 군사정권과 교단의 부패에 맞서 사당동캠퍼스에서 최루탄을 맞으며 김동춘교수(개혁신학대학원)와 함께 전면에서 시위를 주도했다.
예장 합동측 충남노회 증경노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위해 봉사하며, 교단 개혁을 위해 활동하던 중 암 진단을 받았다. 암 진단 후에도 후임을 세우는 등 교회 미래를 준비해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유복선 사모와 딸 이민서과 이영서, 사위 김윤식과 서원주, 손자 김시우와 김시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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