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석 교수,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 출간
유해석 교수,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 출간
  • 최영신 기자
  • 승인 2021.07.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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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세라면 유럽은 30년 후 백인이 소수 민족으로 전락”
“낙태 불허, 높은 출산율 가진 무슬림이 다수민족 될 것”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도서 출간하자마자 추천이 쇄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버드대 전 교수인 고 사무엘 헌팅턴이 27년 전에 <문명의 충돌>을 썼는데 그 책에서 무슬림의 폭발적인 인구 성장과 이슬람의 폭력성이 서구 문명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을 이 책에서 정리했다. 그래서 한국의 기독교인이라면, 또한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박사(총신대 교수)13,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실레북스 간)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저자는 이번 도서에 대해 그동안 작성한 9권의 책 가운데 학문적으로나 시사적으로 최고봉으로 여겨진다이 책에서 과거 비잔틴제국이 이슬람화 되었듯이 지금 유럽이 이슬람화 되어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탈고하면서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았던 명언에 대해 전했다. 이는 영국 작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말한 거짓이 난무한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 되었다는 구절이다.

이 책은 유럽의 무슬림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종교적인 측면이 아니라 우리가 이해할 수 없었던 유럽의 현실을 직접적이면서도 심각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모든 문제가 유럽의 준비되지 않은 이민 정책과 다문화주의 때문이라고 진단 한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30년 후 자국의 백인이 소수 민족으로 전락하고 대신 무슬림이 다수 민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이유는 출산율에 있다. 한때 우리나라의 몇몇 언론들이 정부의 출산율 대책을 비판하면서 예로 들었던 유럽의 성공 사례는 사실 유럽 본토인들의 낮은 출산율과 이민 온 무슬림들의 높은 출산율이 만들어 낸 통계적 허상였다. 무슬림들은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다. 꾸란에 그렇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이민이 시작된 이유는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발생한 노동력의 부족 때문이었다. 전쟁 후 재건을 위해 유럽은 값싼 노동력이 필요했는데 이 문제를 무슬림들의 대규모 이민으로 해결했던 것이다. 당시 유럽인들은 무슬림들이 단기간의 노동 계약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고 그들은 오히려 고국에 있던 부인 및 자식들을 불러들였다. 게다가 무슬림들이 주로 맡았던 단순하고 힘든 일자리는 아시아 등으로 산업이 이전하면서 없어졌고 그들의 50% 내외는 실업자가 되었다. 이들을 먹여 살린 건 유럽의 수준 높은 사회 보장 제도였기에 그들은 더더욱 유럽 속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의 밑바닥 계층을 이루었기에 이들은 자신들만이 살 수 있는 값싼 지역으로 몰려들었고, 이후 이 지역은 유럽인들이 통제할 수도, 출입할 수도 없는 유럽인 출입 금지 지역이 되고 말았다. 이 지역에는 경찰을 비롯해 소방관, 심지어 응급 의료인들도 출입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안이 열악했다. 그런데 더욱더 어이없는 사실은 이렇게 형성된 지역은 유럽의 법이 아니라 이슬람법인 샤리아 법에 의해 사실상 다스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지역에서 여성들이 짧은 치마를 입거나 밤에 돌아다니면 이슬람 자경단에 의해 협박을 당하거나 폭행을 당하는 일이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유럽 정치인들은 이런 사태에 대해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한다. 세계 2차 대전 등 유럽에서의 숱한 전쟁이 주로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되었다는 자기 비판에 따라 어떤 범죄가 발생해도 범죄자의 국적이라든지 출신지 때문에 발생했다는 분석은 아주 위험하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가 됐다. 마치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유럽은 테러, 성범죄, 절도, 명예 살인, 근친결혼, 낙태가 버젓이 자국에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그 원인에 대해 사실대로 진실을 밝히길 꺼려했다. 어떻게든 무슬림들을 유럽사회에 포용하기 위해 다문화주의라는 기치를 내세웠지만 최초 이민 러시 이후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유럽과 무슬림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으며 오히려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유럽 여행이 두려워지기도 하며, 유럽 사람들의 탈유럽 바람을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가 진입, 전환, 정착이라는 3단계 중 2단계인 전환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유럽을 반면교사 삼은 대책으로 몇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유해석 교수는 총신대학교 종교교육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웨일즈대학교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M.Phil)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D) 과정을 공부한 후 칼빈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슬람을 연구해 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0년부터 OMGMS 소속으로 이집트에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아랍어와 꾸란을 공부했으며, 1997년부터 영국 FIM 국제 대표로 사역했다. 현재는 총신대 교양교직과 전임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해석 박사의 이슬람 칼럼>(크리스천투데이), <이슬람이 오고 있다>(쿰란출판사), <토마스 목사전>, <높여주심>, <만화 이슬람>,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 <기독교는 이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상 생명의 말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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