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기도해 코로나19 극복하자”
“울며 기도해 코로나19 극복하자”
  • C헤럴드ㆍ기독교신문 공동취재단
  • 승인 2021.06.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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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교단 역사를 그린 갈라콘서트를 했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교단 역사를 그린 갈라콘서트를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울게 하소서!’(요엘 2:17)라는 주제로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2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종교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개최됐다. 방역당국은 1964년 이래 단 한 차례도 중단없이 진행해 온 교단 최대 연례행사 기도회를 정규예배로 인정해 승인, 입구에서 코로나19 검진 지원하는 등 협조했다. 또한 16개 지역 101개국에서 선교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1421가정이 화상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를 통해 기도회에 참여했다.

개회예배에서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가 사회,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가 기도, 직전 서기 정창수 목사가 성경봉독,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울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교단은 1959년 허허벌판 광야 같은 곳에서 기도의 눈물을 뿌리며 교단을 일구었다전국의 목사들과 성도들이 기도의 제물을 바치며 총신대학교를 세우고, 총회회관을 세워서 오늘날 한국의 장자교단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장로교단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본문을 강해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등지며, 예배가 타성화되며, 신앙이 매너리즘에 빠져 버리게 된 시대라면서 하나님이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누군가 성전 문을 닫아버리면 좋겠다는 말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이렇게 비난받고 문이 닫혀 버린 것은 혹시 하나님을 향한 감격, 예배를 향한 감격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닌지 질문하면서 하나님은 이런 매너리즘에 빠진 예배가 역겨워서 누군가 성전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울며 기도하는 것 밖에 없다기도회 기간에 교단 선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의 우리가 총회를 잘 세워갈 수 있도록 애통하고 울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방역 속에 참석한 전국 목사와 장로들.
철저한 방역 속에 참석한 전국 목사와 장로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 눈물의 기도 회복(장창수 목사)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류명렬 목사) 예배 회복의 기폭제가 되는 기도회(윤영민 목사)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가 임하는 나라와 민족되게 해달라고(강대호 장로) 기도했다.

이어 총회훈장과 총회장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회훈장은 제105회 총회에서 허락돼 교단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단의 일치와 화합, 총신과 세계선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첫 시상했으며, 총회장상은 제102회 총회 때부터 매 회기 선교와 구제, 연합활동에 기여한 교회와 개인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날 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105회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총회훈장 수상자와 수상자를 대신해 훈장을 수상한 가족대표에게 훈장과 훈장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격려사, 국회의원 김기현 장로(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및 원내대표)와 경기남노회장 정기광 목사 인사, 교단 총무 고영기 목사 광고, 직전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축도했다.

둘째날에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공연을 했다. 이는 교단 역사를 서사시로 정리한 것. 박형룡, 정규오, 명신홍, 이영수 목사 등 합동총회 역사상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공로를 기리는 내용이었다.

폐회예배에서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고, 김진하김선웅박정권김봉중 목사 등이 특별기도를 했으며, 고영기 총무의 마무리 인사말 후 안명환 증경총회장이 축도했다. 폐회예배 후 소강석 총회장이 행사 준비 담당자들에게 공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훈장은 다음과 같다. 공로훈장: 고 박형룡 박사, 고 정규오 목사, 고 명신홍 목사, 고 이영수 목사, 고 백남조 장로 교육훈장: 고 박종삼 목사 선교훈장: 고 조동진 박사 화합훈장: 서기행 목사, 홍정이 목사 단체훈장: 51인 신앙동지회, 전국실업인신앙동지회, 승동교회.

총회장상은 다음과 같다. 개인상: 나인권 장로(김제새순교회), 정행복 은퇴전도사(부안희망교회), 김성태 장로(한샘교회), 이경섭 장로(나눔의교회) 교회상(참빛상): 옥수중앙교회(호용한 목사), 한마음교회(임병만 목사), 대구칠곡중앙교회(김동식 목사), 송내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 단체상(등대상): 주바라기청소년선교회(하재호 목사).

이번 목사장로기도회 참석자들은 개회예배부터 폐회예배 때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이번 목사장로기도회 참석자들은 개회예배부터 폐회예배 때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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