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아트갤러리, 오용길 초대전 5월 5일부터 17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 오용길 초대전 5월 5일부터 17일까지
  • 최영신 기자
  • 승인 2021.04.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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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실경산수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오용길 초대전이 내달 5()부터 17()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 북인사동 초입에 자리 잡은 동덕아트갤러리는 23일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해 한국화 풍경화 등 실경산수화를 선보이는 오용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경산수의 출현과 발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로 알려져 있는 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록의 안양예술공원>(122x182cm), <산운山雲-설악>(250x420cm), <별을 든 소년-안양예술공원>(100x145cm) 등 한지와 먹을 재료로 하면서 채색을 더한 대형 실경산수화 30점을 선보인다.

<별을 든 소년-안양예술공원>
<산운山雲-설악>
<신록의 안양예술공원>

 

오 작가는 특유의 맑고 화사한 화면에서 전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흔히 오용길류라 불리는 그만의 양식을 구축한 한국화가라 할 수 있다.

 

오 작가는 자연에 육박하는 진지한 관찰과 성실한 표현으로 전통적인 산수화의 관념성을 뛰어넘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지금까지 산수화의 관념이 자연을 이상화한 것이었다면, 그는 자연 자체를 통해 이상을 구현한다. 나아가 관념의 이상이 읽고 해석하는 것이라면, 그는 그 이상을 시각화하여 펼쳐 보인다.

 

자연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표현을 통해 고루한 전통의 형식주의에서 벗어나려 한다. , 현실을 이상화함으로써 관념의 질곡을 극복하고자 함이 바로 그의 작품이 지니는 핵심 요체이자 성취라 할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그리고 현대라는 시공 속에 놓인 인간들의 삶을 염두에 두고 산수화의 정신을 상기해 본다면 우리는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일정 부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경이 산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이고 전통이 시대를 따라 변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수용하는 그릇이라고 전제할 때 오 작가의 시도는 자연이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생명력을 수혈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오 작가의 작품들을 마주한다면 우리는 자연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희를 훌쩍 넘긴 오 작가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휴일인 55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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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오 용 길 吳龍吉

1946 안양 출생

 

<학력>

1965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수상>

1967~68 신인예술상 장려상 수상

1973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

1976 한국미술대상전 특별상 수상 (한국일보사 주최)

1978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동아일보사 주최)

1984 1회 선미술상 수상 (선미술 제정)

1989 안양 시민 대상 수상

1991 1회 월전미술상 수상

1992 경기도 문화상 수상

1995 1회 의재 허백련 예술상 창작상 수상

1997 1회 이당미술상 수상

2011 MANIF 대상

 

<개인전>

1981 1회 개인전 (선화랑)

1984 2회 개인전 (신세계미술관)

1985 3회 개인전 (선화랑)

1988 4회 개인전 (동덕미술관)

1990 5회 개인전 (청작미술관)

1993 6회 개인전 (월전미술관, 청작화랑)

1998 7회 개인전 (선화랑)

2001 8회 개인전 (예술의전당, 청작화랑)

2002 9회 개인전 (KCAF, 예술의전당)

2002 10회 개인전 (오사카, 로얄리갈화랑)

2002 11회 개인전 (안양 롯데화랑)

2003 12회 개인전 (동산방화랑)

2004 13회 개인전 (마린갤러리)

2005 14회 개인전 (선화랑)

2007 15회 개인전 (청작화랑)

2009 16회 개인전 (동산방화랑)

2010 17회 개인전 (알바로시자홀)

2012 18회 개인전 (예술의전당)

2012 19회 개인전 (안양롯데갤러리)

2014 20회 개인전 (수원미술전시관)

2015 21회 개인전 (청작화랑)

2016 22회 개인전 (겸재정선미술관)

2018 23회 개인전 (예술의전당, 평촌아트홀)

2019 24회 개인전 (청작화랑)

 

<단체전>

1981 한국현대수묵화전 (국립현대미술관)

1983~89 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5~2018 성묵회

1986 한국화 100년전 (호암갤러리)

한국미술-어제와 오늘전 (국립현대미술관)

1987 동방수묵대전 (홍콩)

오늘의 韓畵展(뉴욕 한국문화원)

1987~2001 서울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시립미술관)

1990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예술의전당)

1991 오용길, 한범구 2인전 (오선방화랑)

1992 ·중 진경산수화 특별전 (동산방화랑)

1994 서울국제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1995 한국전통산수화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화 7인 회화전 (이집트 현대미술관)

1998, 2007~2018 MANIF (예술의전당)

1999 움직이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2000 현대한국수묵산수화전 (知足미술관, 일본)

수묵화, 새천년의 오늘전 (서울시립미술관)

2001 변혁기의 한국화 - 투사와 조망 (공평아트센타)

2002 Today’s Korean Painting (오사카, CASO)

오용길, 한풍렬 2인전 (선화랑)

2004 KIAF(Coex)

2006 한국현대미술전 (리비아 트리폴리, 이집트 카이로)

천년의 황주도시,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2007 한국화전 1953-2007 (서울시립미술관)

제주풍광전 (제주현대미술관)

Critical Perspective (인사아트센터)

한국현대미술전 (모로코, 라밧)

2007~2018 후소회전

2009 상해국제아트 페스티벌

2011 L.A 아트쇼 (L.A컨벤션센터)

서울, 도시탐색전 (서울시립미술관)

2012 안견회화정신전 (세종문화회관)

산수정신 (신한갤러리 역삼)

2013 오늘의 진경 2013 (겸재정선기념관)

예술 영원한 빛 (예술의전당)

2014 이화의 빛 (이화아트갤러리)

마음이 머무는 풍경 (이화여대박물관)

2015 겸재 정선전 (겸재정선미술관)

2016 <겸재-오늘의 작가>로 선정, 초대개인전

(겸재정선미술관)

畿甸本色(경기도미술관)

2017 평촌아트홀 특별기념전 (평촌아트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

 

<작품매입 소장처>

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사법연수원, 부산고등검찰청, 한원미술관, 대유문화재단,

고려대학교 박물관,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한양대학교 박물관,

경기도청, 경기도제2청사,경기도의회, 안양시청, 포천문화회관,

서산지방법원, 한국은행,대림미술관, 속초MBC, 경기도미술관,

주미 워싱턴 대사관, 주 헝가리 대사관, 주 페루대사관,

외교통상부, 광운대학교, 수원SK아트리움, 다이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부림저축은행, 수원지방법원신청사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후소회 회장

성묵회 회원, 안양미술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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