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 김병중 기자
  • 승인 2021.03.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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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당회장, 총회 은급연금가입연구위원장, C헤럴드 논설위원)
논설위원 민찬기 목사
논설위원 민찬기 목사

예전에 한 젊은 기자가 김동호 목사에게 요즘 무엇을 준비하느냐?”고 물었다. 이때 김 목사는 은퇴준비를 한다고 했다. 이때는 높은뜻숭의교회가 잘 성장해 나갈 때였고, 아직 김 목사는 은퇴가 많이 남은 때였다. 하지만 이미 그때 김 목사는 자신의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내릴 것을 준비해야한다. 연착륙이 중요하다. 미리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다.

나도 몇 년 전부터 은퇴를 몇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리더십 교체를 위해, 좋은 후임자가 오기를 위해 기도 중이다. 그래서 교회가 안정 가운데 계속해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후임자가 목회하기 좋은 환경을 남겨놓고 마무리하고 싶다. 교회 건물을 확장하면서 남은 빚이 있다. 이것을 최대한 정리해서 후임자가 부담없이 목회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사역을 마무리하고 싶다.

세 번째로는, 은퇴 후 할 일을 준비하고 있다. 목회 일선에서 물러난 목사들도 할 일이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삶이 무료해지거나 비참해질 수 있다. 나는 은퇴 후 제2의 수익사업을 하기 원한다. 수익을 창출해 선교하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목회하는 도심, 시골교회 목회자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예를 들어 부교역자가 없는 상황에서 담임목회자가 강단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은퇴목회자 네트워크를 통해서 대신 강단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영적 복덕방역할을 모색 중이다.

은퇴 후 목회자가 품위있게 사는 방법을 준비해야한다. 은퇴는 레임덕이 아니라 지속적인 목회 계승이다. 미리 준비하는 자가 후회없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목회 은퇴, 지금 당장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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