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별대담] 성안교회 장학봉 목사
[신년특별대담] 성안교회 장학봉 목사
  • 양진우 기자
  • 승인 2021.01.1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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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답이고, 예수가 길이다”
“모든 교회는 하나가 돼야 한다”

일시 : 2021115일 오후 3

장소 : 성안교회 본당

대담 : 민찬기 목사(C헤럴드 이사장 겸 논설위원, 예수인교회, 총회 은급연금가입연구위원장)

기사 : 김병중 취재부장

촬영 이상준 기자

기획 이기진 편집위원

 

왼쪽은 장학봉 목사(성안교회, C헤럴드 이사), 오른쪽은 대담자 민찬기 목사(에수인교회, C헤럴드 이사장 겸 논설위원).

 

한국교회 부흥사 중 교파를 초월해 가장 많이 초청을 받는 목회자가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장학봉 목사(성안교회, C헤럴드 이사). 장 목사는 CTS기독교텔레비전의 해피 바이블등으로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취재진이 방문할 때마다 늘 목양실에서 신학 공부하는 목회자다.

그는 지난 1987년 서울 성내동에서 월세 12만원의 지하 교회당에서 개척해 33년 만에 수천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를 세웠고, 지금도 매년 수백명의 성도들이 등록하고 있다. 하남시 1055평의 대지 위에 교회당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연건평이 2100평에 달하는 교회당을 세웠다.

장 목사와 새해 한국교회 전망에 대해 대담했다. <편집자 주>

 

 

Q. 목사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항상 제가 좋아하고, 멋쟁이시고 우리 목사님 만나면 늘 긍정의 마인드가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아 귀한 말씀 듣고 싶어서 C헤럴드에서 기획 신년특별대담을 나누고 있는데 목사님 말씀 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A. 모두가 어려운 때이고 또 버거워하는 때인데 제가 요즘 자주 쓰는 말 중의 하나가 그래도 꼼지락거리면 역사는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C헤럴드와 방송을 시청하는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정신으로 꼼지락거려서 기독교가 부활의 종교이며 역전의 종교인것처럼 모두 역전의 이야기를 쓰면 좋겠습니다.

 

 

Q. 목사님 변함없는 여유와 멋을 가지고 이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지 노하우가 있으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A. 제가 오늘 날짜를 조사하다 보니까 작년 126일에 필리핀 선교를 가는데 그 때 이미 공항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에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 됐는데 저희 교회는 3월 이전에 코로나 대응 매뉴얼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그 매뉴얼 책자를 하남시와 경기도에 보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매뉴얼대로 저희 교회는 진짜 철저하게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마 우리 교인들은 자부심도 많이 가질 것 같고 다른 많은 교회들과도 이것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매뉴얼 중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 말고 특별히 우리가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까?

 

A. 코로나는 초기부터 일관되게 동일한 잣대로 우리가 막을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마스크를 쓰자”, “손을 씻자”, “접촉하지 말자”, “소그룹 모임을 하지 말자등입니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매뉴얼대로만 하면 코로나가 인간을 뚫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매뉴얼을 우리가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저는 방역필름, 손 소독제, 심지어는 핸드폰 소독하는 것까지 교회에 갖추어 계속해서 교인들을 훈련 시켰습니다.

그리고 KF94 마스크를 예배시간마다 무조건 나눠줬습니다. 교회 식사를 못하는 대신에 마스크를 매주, 어떤 때는 몇 천장을 나눠주는 일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 스스로가 교회 공동 방역 가운데 개인 훈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으로 돌아가 교회에서 훈련된 행동을 하니까 안전한 코로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Q.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좋은 장점들이 어떤 면에서 목사님에 대해 신뢰를 갖게하고, 교회에 대해 안정감을 더 줄 수도 있겠네요.

 

A. 저희가 두 달 전에 하남시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방역 교회로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시장이 직접 방문해 우리 방역팀을 시상했습니다. 저희 교회는 작년 3월부터 30여명의 방역팀이 조직 되어서 이 지역 버스 정류장, 공원, 엘리베이터 주변 가게들을 매주 토요일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방역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활동을 하다 보니까 이 지역이 너무 더러운 것을 알고 버스 정거장과 공원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처음에는 공무원들이 나온 줄 알았다가 교회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가운데 저희 교회가 나와서 방역 활동을 하면 응원도 하고 격려도 합니다. 또한 우리 교인들은 우리가 청소한 자리가 너무 깨끗해 지니까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날씨가 영하 5도를 넘어가 추울 때는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그들은 목사님 물론 방역도 중요한데 청소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이 하늘과 땅 차이기에 나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추울수록 방역팀이 더 많이 모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을 위한 봉사를 방역 쪽에서는 같이 했기 때문에 인구 30만 하남시 중에서 교회발 확진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남시장이나 국회의원들, 시 관계자들은 우리 하남시는 교회 때문에 복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잘 협력하면서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Q. ‘총 중에 제일 아픈 총은 눈총이라고 합니다. 현재 교회는 불신자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는데 목사님같은 경우는 눈총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을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A.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떤 노력으로도 지금 이렇게 꺾여버리고 왜곡된 그 시선을 우리의 노력으로 바꿀 순 없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지 여론이나 매스컴이나 교회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를 지켜내지 않으면 여론의 프레임(frame)에 걸리게 됩니다. ‘프레임에 걸리면 아이큐가 80으로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결과 생각이 단순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환경이 됩니다. 이 상황이 다 끝났을 때,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이 정도 흔들어 놓고 괴롭히면 교인들이 약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때, 오히려 꼼지락이라도 움직였던 교회는 더 강해진 교회, 오히려 더 강해진 성도들, 오히려 더 부흥한 교회들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 생각을 하면서 계속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 보는 것입니다.

 

 

Q. 좋습니다! 저는 코로나19가 끝날 때 코로나 이전에 프리미엄을 누렸던 교회들과 코로나를 거치면서 대안적 교회가 대두될 거라고 봅니다. 이런 목사님의 코로나 대처 방법같은 경우에는 불신자들이 지금 다 보고 있기에 목사님의 모범적 섬김이 이 지역 사회를 굉장한 긍지를 갖게 하는 운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 저는 이곳 교시위원장이기도하며 기독교 연합회 부회장이기도한데 우리 기독교 연합체들이 먼저 솔선수범을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 공무원들에게 그들의 역할은 감시자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요즘 자영업자들 너무너무 힘들어 하는데 가서 감시한다는 느낌을 주거나 혼내지 말고 같이 울어 주라고 합니다. 그게 공무원의 역할이고 코로나가 끝날 때 공무원들이 고마운 분들이었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Q. 목사님께서는 좋은 쪽으로 방송 사역도 많이 하시고 굉장한 주목도 받고 계신데, 차별금지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A. 차별 없는 세상은 좋습니다. 기독교 정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창조 원리를 벗어나면 그것은 악이 됩니다. 우리나라 차별금지법은 차별에 대한 모든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의당에서 발의하기 위해 모인 열 명 중 여덟명은 비례대표입니다. 이들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사람들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국민들의 일을 좀 해달라고 뽑은 실제적인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이 아니라 그런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발의를 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이것은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교회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차별이라는 단어에 모두 성적 차별이라는 말이 들어갑니다. 모두 다 성적 차별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법을 발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용을 들어가 보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없애는 거였고 또 제3의 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원리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성을 다 무너뜨리면서 차별이라고 하는 문구로 인간성을 말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기독교이어서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 질서를 파괴하는 이런 행위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정신 때문에 반대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자녀들이 정상적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Q. 그렇습니다! 미국 같은 데 가서 남자 여자 그리고 중간의 구조인 화장실을 보면 참 익숙치 않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차별 하지도 않고 그들이 하는 것을 막지 않습니다.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누가 관여하겠습니까?

 

A. 그렇습니다. 이미 자유가 다 주어져 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신념을 따라 또 다른 자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너희들은 그렇게 말할 권리가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엄청난 역차별입니다. 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제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차별입니다. 때문에 이 법은 통과 되어서는 안됩니다.

 

 

Q. 지금 현재 굉장한 저항에 부딪혀서 거의 폐기 상태에 들어가 있지 않나 하는데 지금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까?

 

A. 그럼요! 당연히 그들은 내 이름을 내서 내가 발의한 법이 어떤 편법을 써서라도 통과되는 것을 자기의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미래나 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정서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발의한 법이 무조건 통과되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그런 일을 하던 분들이 그런 법을 발의하다 보면 그 세계밖에 못 봅니다. 이것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정의당 대표였던 분은 이 법에 몰두하여 다른 이야기는 듣지 않습니다. 그 결과 정상적인 대화도 안 되고,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도 없어서 오로지 이법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하고는 대화 자체도 어렵습니다.

 

 

Q. 아마도 정의당 정강 정책의 하나이기에 싸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 전체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법은 고집 피울수록 손해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작다 보니까 여론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꺼번에 확산되는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가 아는 것을 어른까지 다 알게 됩니다. 이런 문화가 되다 보니까 막 흔들리는 환경이 되기도 했지만 이런 때 일수록 등대가 불빛을 영원히 비추고 있는 것처럼 기독교가 그 빛을 강하게 비추어서 우리만의 리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장래와 내일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장래와 내일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이라는 것을 세상에 부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Q. 목사님께서 대안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여러가지 장점도 많으시고 목사님 나름대로 교회 사역에 어떤 캐릭터도 있을 텐데 선데이스쿨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학교 운영에 대해 말씀해 주기 바랍니다.

 

A. 제가 교회를 개척한지 33년 되었는데 그 동안 7번 이사를 하고 3번 건축을 했습니다. 이때마다 늘 염두에 두었던 것이 교회학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새로운 교회를 세우면서는 교회학교가 강화되면 모든 기초가 완성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재정 장로님이 이번에 예산을 세우면서도 다른 건 다 동결 하더라도 교회학교 예산은 올리셔야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남 지역에서 우리 교회하면 가장 교회학교 교육이 앞장선 교회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교회학교에 600명이 매주 출석을 했고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그 중에 특별히 토요일하고 주일에 있는 영어성경동화 학교라든가, 금요일에 있는 금요 별빛 예배라든가 아이들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부모와 또 세상 사람들과 교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코로나 때도 여름성경학교, 겨울성경학교를 다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다 만들었는데 거의 교육방송 수준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소통하고 또 교회에 와서 소통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영어자막을 넣어 외국에 있는 교회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겨울성경학교 거는 촬영중에 있거나 완성했습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노래를 많이 못하기 때문에 주제곡 같은 경우는 저희가 자작곡으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Q. 목사님도 멋쟁이시고, 사모님도 미인이신데 아름다운 가정에 대해 말씀해 주기 바랍니다.

 

A. 제 아내가 교회에서 하는 사역은 딱 하나입니다. 엄마들과 함께하는 매주 화요일 해피맘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우리 두 아이를 길러낸 이야기를 엄마들이 듣고 사모에게 아이를 길러낸 이야기를 듣길 원했습니다. 우리 두 아이가 모든 부모가 보내고 싶어하는 예일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는데 둘이 장학금 받은 게 한 10억 이상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노하우 좀 알려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 계기가 돼서 두 자녀를 잘 키운 이야기를 담은 책 두 자녀를 잘 키운 삼숙씨의 이야기, 나침반 출판사도 나오면서,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해피맘 사역이 매주 화요일마다 축제처럼 시작이 됐었고, 5년째 지금도 하고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전도가 됩니다. 이것이 불신자들이 찾아 올 수 있는 아주 좋은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에 엄마들을 깨우는 그런 사역을 계속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엄마들과 아이들 상담도 자주하고 다른 교회에 가서 간증도 하고 해피맘 사역도 하고 라디오방송도 하면 자기 나름의 사역을 합니다.

 

 

Q. 코로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 화두는 백신 예방 활성화가 될 거 같은데, 약해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주기 바랍니다.

 

A. 저는 우리가 차차차로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Challenge하면 Chance가 오고 Change가 됩니다. 지금은 도전의 때입니다 지금은 넋놓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저희는 이번에 신임직분자를 위한 모든 온라인 강의를 다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매일 9시에 4회에 걸쳐서 온라인 수강을 하게끔 했고 피드백을 받아서 전체 직분자 교육 보다 더 활성화 시키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교인들이 온라인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을 10년 정도 앞당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계속 개발하는 환경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부흥회 많이 나가고 돌아다니는 목사님들은 실제로 교인들을 다 모아 놓고 못 가르칩니다. 그래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만들어 새가족교육도 온라인으로 하고 주일은 예배를 강화시키고 교육은 온라인으로 가는 시스템을 구축 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와 같은 이런 상황이 얼마든지 올 수 있는데 우리가 잘 갖추어 놓으면 지금이 오히려 부흥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희 교회를 보니까 새가족 등록을 온라인으로 합니다. 또 코로나 이후에 교회 유튜브 구독자가 훨씬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어렵다’, ‘힘들다’, ‘교회가 위기다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찬스를 삼아야 할 때입니다. 저희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 굉장히 많은 걸 했습니다. ‘봉스테이, 봉스치킨, 봉스락을 해서 오는 교인들에게 도시락도 만들어주고 치킨도 튀겨 줘 보고, 또 목자들에게 다 짊어지고 방문해서 심방하게하는 등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제가 매주 5분짜리 영상물을 만들어 보내주기도 하고, 성경을 읽어서 보내주기도 하며 많은 것을 하다보니 교인들과 더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모였을 때 옛날 이야기하면서 나눌 굉장히 재밌는 에피소드를 지난 1년 동안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잠재적인 성안교회 성도들이 코로나 이후에 아마 대거 성안교회로 모여들지 않을까하는 예상과 기대를 합니다.

 

A. 저는 사실 그런 희망을 갖습니다. 왜냐면 한 번도 우리 교인들이 녹다운 됐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단계가 올라가는 주간에는 특별 온라인 부흥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어려운 교회를 40군데 50만원씩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 30만원하는 방역기를 40군데 지원해 주었습니다. 또한 선교지에도 더 많은 돈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가 성도들을 좀 더 알곡으로 만드는 계기도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코로나를 지워내고 좀 더 열정적으로 뛰는 모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지난번에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기독교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닌 이 코로나가 기독교에 갖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무슬림 같은 경우에는 하루 5번의 기도 시간이 있는데 그것이 제한됩니다. 이들은 기독교가 갖는 생명력, 공동체성은 없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서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나고 그들이 제약이 됐고 엄청난 치명타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BTJ라는 선교단체가 숨어서 참 좋은 일도 했겠지만 역기능적인 면도 드러냈는데 기독교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이 어려운 때에 대처 능력이 훨씬 더 좋은 쪽으로 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 이제 대한민국에 종교단체라는 의미의 종교단체는 교회만 남았습니다. 종교단체라고 발표가 되면 천주교나 불교는 정치권 뒤에 숨어서 아무도 안 나옵니다. 사실은 우리 기독교는 코로나 이전에도 이미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신천지 하나 잡을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대면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 말고 나머지 예배는 거의 20-30% 밖에 안나옵니다. 이처럼 기독교가 힘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경찰처럼 신기하게 이단을 쫓아가고, 건강하지 못한 교회를 쫓아가고, 혼돈된 것은 다 드러냈습니다. 교회가 욕은 많이 먹었어도 대한민국에서 종교단체하면 역으로 보면 교회밖에 안 보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영적인 장점으로 삼아야 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정말 멋지게 넘으면 사람들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고,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도 모르겠고, 절대자가 필요한데 종교하면 교회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다른 것은 권력이나 힘에 야합하고 타협하고 한 마디 소리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1년 넘도록 우리 미사 드리게 해 줘라’, ‘우리 불교모임 갖게 해 달라한 마디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 아이러니하고 미스테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모임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걸 보면서 진짜 종교라고 말할 때 종교는 이제 재편이 되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Q. 떳떳한 건 기독교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말도 못하고 숨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전 최종적으로 어려울 때 승리는 예수 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A.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전투에 나설 때 제일 많이 다윗을 혼낸 것은 큰형 엘리압이었습니다. 한국교회도 똑똑하고 잘난 맏형 엘리압들을 때려잡아야합니다. 그래야 다윗이 섭니다. 그리고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엘리압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기 정당성만 이야기하고, 갑옷을 입고 이스라엘 군대라는 이름은 가지고 있는데 숨어버립니다. 그것도 40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의 이름이 모욕받고 여호와의 군대가 무시당하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이번 과정이 지나면서 교회가 가지는 영적인 야성(野性)이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찌 됐건 이제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교회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이제는 모든 교회가 나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교인이 하나가 되어서 우리의 식구들을 보호해야합니다. 그리고 80%인 불신자에게 어떻게 사랑으로 다가갈까를 생각해야합니다.

 

 

Q. 불신자들의 교회에 대한 시각은 이단이든 우리 정통교회든 하나로 봅니다. 그래서 정통교회에 대해 실망감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회 욕을 하더라도 교회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저는 없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오늘 대담 감사합니다.

 

A.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예수가 답이다”, “예수가 길이다하는 소망으로 다시 벌떡 일어나는 대한민국 교회를 꿈꿔봅니다. 그리고 C헤럴드도 많이 부흥하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목사님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Q.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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