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평안을 주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삼뉴극장(대표 김지욱 교수)은 지난 12월 19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로 297 소재 삼뉴극장(3New Theatre)에서 '평온한 일상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개관 1주년 기념 클래식 콘서트를 가졌다. 이 공연은 내년 1월 16일, 3월 6일, 각각 오후 3시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입장료는 5만원이며, 청소년 장애인은 할인가 3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유튜브 ‘필립의 감성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첫날 소프라노에 최헌정 교수(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삼뉴극장 뮤직아카데미 원장), 바리톤에 고성진 교수(한서대), 베이스 황상연 교수(호원대), 피아노 박해선 반주자(성민교회)가 맡았다.

공연 서두에 황상연 교수는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급 성악가들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노래로 선물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인원 제한을 해 유튜브로 수많은 이들이 관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회 공연에서 황상연 교수가 ‘마지막 잎새’, ‘누가 울어’, ‘백학’(Журабли), ‘명태’,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그레민 공작 아리아’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하네’(П. Чайковского Ария Гремина из оперы《Евгений Онегин》) 등의 곡을, 최헌정 교수가 뮤지컬 명성황후 중 곡 ‘나가거든’, '신아리랑', ‘내 맘의 강물’, ‘일 바치오’(Il bacio) 등의 곡을, 고성진 교수가 ‘사랑으로’, ‘산타 루치아’(Santa Lucia), ‘못잊어’, 오페라 ‘라 뜨라비아따’(La Traviata) 중 디프로벤짜(Di provenza il mar il suol) 등의 곡을 불렀다. 또한 이들이 함께 이중창 및 삼중창으로 ‘오 솔레 미오’(O Sole mio),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곡을 불렀다.

삼뉴극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외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점을 극복키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세운 공간이다.

이에 대해 김재훈 배우는 "일산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인들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해 김지욱 대표는 “삼뉴극장에서 특별한 날, 세 성악가가 평온한 일상을 그리며 노래한다.”며 “이 일상은 노래와 함께 꿈인 듯 춤추는 건반 하나 하나 어울려 만나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에서 출발한 노래가 희망과 용기, 그리고 환희로 모든 이들에게 와닿길 간절히 바란다.”며 “세상으로 울려퍼져 모두가 함께 나누는 축복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온한 일상을 그리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의 선물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술감독 김지욱 연출가는 현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뮤지컬전공 교수, 극단 삼뉴극장 대표 등을 맡고 있다.

베이스 황상연 교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러시아 국제성악 콩쿨 ‘비비굴 투르게네바’ 우승 및 최고 가곡상을 수상,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초청 공연, 러시아 마리스키 국립오페라 극장 전속가수 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예까테린부르크,사마라.사라토프 등 러시아 20개도시 오페라극장에서 객원가수로 활동했고, 러시아 마그니타고르스키 국립음악원 성악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호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바리톤 고성진 교수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시립아카데미, 중앙일보 음악 콩쿨 입상,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 국내외 각종 음악회 약 800여 회 출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개관기념 오페라 주역, 국립·서울시립·김자경 오페라단 등에서 약 80여편 오페라 주역, 제3회 아셈(ASSEM) 기념 특별공연 오페라 주역, 대구 오페라 하우스 개관 초청 공연 오페라 주역, 한·일 수교 40주년 기념 상호 교환 오페라 주역, 사단법인 김자경 오페라단 단장, 서울 아버지 합창단 음악 감독 및 지휘자, 세종문화회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 한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소프라노 최헌정 교수는 총신대학교 종교음악과 졸업,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졸업,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페라단 단원, 성남신학교 교수, 극단 신화창조보컬트레이너, 속초YMCA 소년소녀합창단 지휘, 2019대한민국가곡사랑 대상 수상을 했고, 현재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교수, 서울기독대학교 출강, 삼뉴극장 이사 및 삼뉴극장 뮤직아카데미 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 박해선 피아니스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졸업, 건국대학교 졸업, 성남시립합창단 역임, 명덕여고 교사합창단 지휘, 서산시 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오산시 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이천시 시니어 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했고, 성민교회 지휘자, YJ싱어스 단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