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자율방역·공간 대비 인원 조절" 요청
"종교 자율방역·공간 대비 인원 조절" 요청
  • 양진우 기자
  • 승인 2020.12.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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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등 교계, 예배 인원 재고 촉구
코로나19 3차 유행, 비대면 예배 조치 반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관련 한교총 논평
국회의원 몸싸움·회의 속행과 형평성 논란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 대유행단계의 초입으로 보고 지난 128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서 2단계 시행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129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9,432(해외유입 4,789)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27명으로 총 30,177(76.53%)이 격리해제돼 현재 8,69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56(치명률 1.41%)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129,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중환자 병상 확보현황 및 계획, 겨울철 스키장 등 방역 관리방안, 민간 외식산업부문 방역수칙 자율실천 유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최근 요양원,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 어르신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러한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중환자 병상 부담도 가중되며 동일집단 격리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게 방역당국의 지원을 받아 원내 감염관리 강화, 선제검사 확대,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점검 및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다.

이번 3차 유행의 중심 지역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의 확산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129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간, 123일부터 129일까지 국내 발생 환자는 4,080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82.9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440.3명으로 75.5%를 차지하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 처음으로 500명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80시부터 수도권 2.5단계가 시행돼 전국교회가 다시 비대면 온라인예배 체제로 전환됐다. 모든 주일예배, 수요·금요철야·새벽기도회 등은 비대면 원칙이다. 하지만 영상제작 및 예배 관계자 등 20명만 준칙에 따라 예배할 수 있다. 또한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도 금지됐다. 특히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 등 대면예배는 아예 중단돼 성도들의 평일 신앙 관리를 각 가정 별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는 지난 126,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에서 종교시설의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을 원칙으로 20명 이내로 하는 상황에 이르러, 비현실적 통제조치가 아닌가 우려한다.”이번 조치는 대기업보다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모든 피해가 집중되는 방식으로 결국 약자들의 일상과 생존에 위해(危害)가 될 것이 분명하므로 정부는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즉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은 국민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위생과 방역에 협력할 때 성과를 보여온 경험을 바탕으로 과도한 제한을 통한 통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는 방역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나치게 도식적 방역을 강조함으로써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대다수 국민의 생존을 정지시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신앙과 예배의 자유뿐만 아니라 일상과 생존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재하면, 관제적 방역의 후유증이 더 클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교시설의 경우 자율방역과 공간 대비의 유동적 숫자를 조절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도식적 방역보다는 신앙의 자유와 국민들의 일상을 정지하지 않는 표적화된 방역의 모델을 제시하며 협력과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보건적,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포스트 팬데믹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고명진 목사, 이사장 오정호 목사, 총괄본부장·전 대표인 이상대 목사)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준칙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중이지만, 이번에 전국 교회를 동일하게 획일적으로 20명 이내로 제한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은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밀집·밀접·밀폐 공간에서 계속 회의하면서 밀착 몸싸움하는데 반해 한국교회는 입구부터 좌석 배치까지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목회포럼 소속 교회들 좌석이 수천석인데, 모든 교회들을 일괄적으로 20석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예배당 대비 인원 조절을 다시 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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