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사고 전환, 새 목회 시스템 구축해야"
"획기적 사고 전환, 새 목회 시스템 구축해야"
  • 정미자 기자
  • 승인 2020.10.29 0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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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뉴미니스트리' 주제
미래목회포럼 제16-3차 조찬포럼
앞줄 왼쪽으로부터 발제를 맡은 박동찬 목사(중앙위원), 이상대 목사(총괄본부장), 고명진 목사(대표), 정성진 목사(직전 이사장).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말미암아 온라인으로 연결돼 가는 환경 가운데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미래 목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하는 포럼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 이하 미목)은 지난 1022,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뉴노멀 시대 뉴미니스트리'라는 주제로 제16-3차 포럼을 갖고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을 해 획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교회 태스크 포스(task force) 팀을 구성해 폭넓은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노멀(New Noamal) 시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기(세계적 대유행) 이후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미목은 지난 2003327, 한국기독교총연합회(당시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에서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갈 정치, 경제, 문화, 언론, 교육계의 지도자 포럼을 조직하기로 해 차세대 모범적인 목회자를 선정, 출범된 단체다. 같은 해 65, 한기총 특별기구로 출범해 각 교단에서 차세대목회자 100여명을 회원으로 위촉했다.

이후 미래목회자 세미나 및 아카데미, 평신도지도자 리바이벌리더훈련, 정기포럼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이상대 목사(총괄본부장)가 사회, 김희수 목사(부대표)가 기도 및 인사말, 박동찬 목사(중앙위원)가 발제, 질의응답, 고명진 대표가 총평, 정성진 목사(직전 이사장)가 포럼 평가 및 마침기도를 했다.

이날 서두에서 박 목사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변화된 환경으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경우 집 앞마당에 오피스를 설치하는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줌이나 프리즘, 스카이프 등 편리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우울증)가 증가하는 등 불안, 공포, 위기를 느끼는 정서적 변화도 여러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면예배보다 비대면 예배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인터넷 교회가 늘고, 이에 따른 가나안(안나가) 성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인터넷 스타 목사의 등장으로 소속된 교회의 온라인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107,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발표한 통계를 들었다. 지난 3월 말에 비해 코로나 종식 후 예전처럼 동일하게 교회에 출석해 예배 참석하겠다는 대답이 10% 정도 줄었고, ‘필요한 경우 온라인 및 기독교 방송으로 예배 참여해 가정에서 예배하겠다’ ‘교회에 잘 출석하지 않게 될 것 같다는 대답이 각각 4%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일성수에 대한 인식 변화도 4개월 동안 반드시 교회당에서 예배해야 한다는 대답이 12% 감소하고,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예배로도 주일성수를 할 수 있다는 대답은 7% 정도 증가했다는 통계를 근거로 지역교회 성도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조성해야 할 목회 방안으로 온라인 교회 시스템 구축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 즐겁고 도움이 되는 교회로 전환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박 목사가 목회하는 일산광림교회를 들었다. 교회학교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꿈통랜드로 명칭 변경해 분반 시스템을 동아리 시스템으로 바꿔 드림트리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견학, 문화탐방, 미래 직업 교육 등 아이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교육한다고 전했다.

총평 시간에 고명진 대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실제 대안이 되는 발제를 해 감사하다.”미목은 먼저 하나님의 관심과 시선을 끄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으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기뻐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하며 정치·경제·문화·예술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오피니언 리더 사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한국교회가 이 포럼으로 말미암아 획기적인 목회 패러다임 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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