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절반이 청년" 대책 시급
"신천지 절반이 청년" 대책 시급
  • 최영신 기자
  • 승인 2020.03.26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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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청년층 증가, 한국교회 청년 감소와 일치"
"가출·학업포기·노동착취 등 반사회적 문제 발생"

대구 신천지시설에서 촉발된 코로나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신천지 사태’가 되고 말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음지에서 암약하던 신천지집단의 민낯이 국민들 앞에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신천지의 집중포교로 청년들이 신천지에 빠져드는 문제는 교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 신천지 포교전략등 기독교방송들은 방영하고 유트브에 다시보기로 볼수있지만 교회들은 이단 교육은 잘이루어지고있지않는게 사실이다. 교회가 그러는사이에 청년들은 이단에 빠지고 심지어 신천지는 어린아이들 초등학생들도 전도대상으로 삼고있는는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 약점 파고드는 신천지

신천지에 유독 청년층이 많다는 사실은 한국교회 안에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사태로 신천지 명단이 나오면서 비교적 정화한 통계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전국 신천지 중 60% 가량이 청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사태의 진원지인 대구·경북 지역의 다대오지파는 전체 신도 1만4442명 중 6575명이 2·30대 청년들이다. 전체 45%를 웃돈다. 전문가들은 신천지 12지파의 사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신천지에서 청년층의 증가는 한국교회에서 청년층의 감소와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목회연구소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 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청년층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해 △신앙생활에 회의(38%) △교회의 비도덕적인 모습(25%) △교회 밖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24%) △헌금 강요(18%) △교인·목회자 실망(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인 요인보다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청년층의 이탈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한국교회의 약점이자 헛점을 신천지가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A양은 원래 어려서부터 서울의 정통적인 교회에 부모와 함께 출석했다. 그러다 대학에 다니면서 신천지에 포섭됐다. A양도 다른 사람들처럼 처음에는 신천지인지 모른 채 친구들과 함께 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빠져들었다. A양은 “신천지 강사는 기존 한국교회의 문제와 목사들의 비리에 대해 계속 말했고, 대부분 언론에서 사실로 보도하고 있어서 신천지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신천지는 한국교회를 ‘마귀의 자녀’ 또는 ‘음녀’라고 부르면서 대대적으로 공격한다. 주로 기존 교회의 윤리적인 문제들을 크게 부각시킨다. 이런 방식으로 정통교회에서 실망하거나 적응하지 못한 청년들을 빼내는 수법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청년들은 이런 선전에 넘어 갈 수밖에 없다.

경쟁심 유발시키는 ‘14만 4천’

신천지가 급성장하고, 청년들이 깊이 빠져드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는다. 그러나 근본적 원인은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사실 자체에 있다. 백석대 김윤태교수는 “신천지가 신학적으로 심오하고 복잡한 교리를 내세우는 게 아니다. 약간의 신학적 이해만 있어도 신천지가 주장하는 논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의 핵심주장은 간단하다. 기존 교회는 다 마귀의 자녀로 지옥에 가고, 오직 신천지만 구원을 받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한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이렇게 자기들만 영생한다는 주장은 역사 가운데 나타났던 모든 이단의 공통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신천지만 영생한다는 교리의 근거가 바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 4천이다.

신천지는 마지막 때에 하늘에서 순교자 14만 4천 명의 영이 내려와 땅에 있는 14만 4천 명의 사람들에게 들어가 하나가 되고 이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며 육체의 영생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오직 신천지에 들어와야만 이 숫자에 들어간다고 세뇌시킨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왜곡한 터무니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김교수는 “14만 4천은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숫자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각각 1만 2천 명씩을 계산해 합한 숫자다. 이는 사도 요한이 완전한 교회의 모습을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군대식 편제로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요한계시록 7장에는 14만 4천 명만을 거론한 것이 아니라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구원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김교수는 “이는 구원이 숫자적으로 14만 4천 명으로 제한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결국 14만 4천 명은 상징적 표현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신약과 구약의 전체 교회를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전문가 진용식목사는 “신천지는 신도 중 14만 4천 인에 해당되는 사람은 제사장 권을 주어서 제사장과 왕이 되어 세계를 다스리며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영생을 한다고 가르친다”며, “이러한 교리를 믿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은 14만 4천 인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꿈이요 목표이다”고 말했다.

환자만들기’등 교묘한 포교전략

신천지는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데 교묘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위장 동아리, 위장 모임, 위장 상담 등을 통해 포섭한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포교방법으로 ‘환자만들기’를 들고 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년층의 내면심리를 파고들어 이를 이용해 신천지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포교 대상을 정하면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맞춘다. 특히 심적으로 지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공략해 감정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렇게 해서 신천지 센터에서 수업을 듣게 만드는 것이다.

신천지 입교과정은 7개월이 소요된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김강림전도사는 “7개월간 신천지 성경, 교리 등을 공부하는데 이 과정을 마치면 기존 신도들에 자연스럽게 동화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상담이나 문화센터도 신천지가 청년들을 포섭하는 주요 방식이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B양은 “수능을 막 끝내고 재수를 고민하고 있었다. 독서 토론 모임에서 만난 한 여성이 본인도 재수를 할 때 도움 받은 사람이 있다면서 선생님을 소개해 줬는데, 알고 보니 그 여성도, 소개 받은 선생님도 신천지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기존 교회에 실망하고, 취업난 등 현실에서 절망한 많은 청년들이 신천지에 빠져들고 있다. 이것을 한국교회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신천지 같은 이단집단에 청년들이 빠져든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반성과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드러나는 신천지 폐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천지에 탈퇴하는 청년들이 속속 나오면서 폐해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가출, 학업포기, 노동착취 등이 대표적이다.

신천지에서 최근 탈퇴한 D군은 가출에 대해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2018년 수능이 끝난 후 어학연수를 미끼로 신천지에 포섭됐다. 모임에서 처음에는 영어공부를 주로 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자 본격적으로 성경공부가 시작됐다.

D군은 “성경공부를 계속 하다 보니 14만4천 명에 들어가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게 됐다”며, “그 후 더 열심히 봉사를 해야 더 큰 상을 받는 다는 강요에 결국 집을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이 2015년 가출했다고 밝힌 한 어머니는 “다 키운 딸자식을 하루아침에 빼앗겨 큰 시름과 고통 속에 있다”며, “경찰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신천지에 빠진 청년 10만 명 중 2만 명이 가출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

가출을 하게 되면 집단으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6명이 나와 국내 아파트 중 처음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진 대구 한마음아파트도 신천지가 알선한 ‘핍박자 숙소’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신천지 청년들이 노동을 착취당하는 경우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천지 2인자’ 김남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삿돈 1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이를 후원금으로 회사에 반납한 정황도 적혀있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한다. 이 돈은 신천지 연수원 건설 등 대부분 신천지를 위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회의 철저한 반성 절실

신천지에 청년들이 몰리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교회 자체 있다는 지적이 높다. 청년층의 요구에 한국교회가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신천지에 빠져 있는 사람 중 70% 가까이가 기존 교회를 다니던 사람이다. 한국교회의 반성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진용식목사는 “신천지에 넘어간 청년들은 대부분 기존에 건전한 교회에 다니다가 신천지에 포섭됐다. 결국 한국교회가 청년들의 문제와 아픔을 제대로 받아주지 못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청년들에 대한 보다 세심한 선교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넘어간 청년들을 한국교회는 다시 찾아야만 한다.

교회가 미래세대를위한 교회도 좋지만 이제는 이번 코로19 나신천지 문제에서볼때 이단에대한 대비 ,대응하고 초등부아이들부터 고등학생 대학생때까지 이단에 대한 교육이 절실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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