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천지 집회 시설 폐쇄 결정
서울시, 신천지 집회 시설 폐쇄 결정
  • 이근창 기자
  • 승인 2020.02.2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 방역 활동 협조하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21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 시장은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를위해 박원순서울시장 주관회의

이어 박 시장은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러 서울 영등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 시설에 일시 폐쇄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제한된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의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한 것이다.

박 시장은 "현재 신천지교회에서는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겠다"며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나면 정상적으로 예배나 교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니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나 접촉한 분들은 120, 1339에 자진 신고해주기 바란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밖에 이날부터 노익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천467곳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휴관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실해질때까지 유지된다. 다만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정부와 서울시를 믿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자유당 고영일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노력하고있는  구리시(안승남시장)에 대해  구리시기독교연합회, 구리시사암연합회, 천주교 의정부교구청에 보낸 협조 공문에 대해 기독자유당 고영일 대표가 ‘신앙의 자유를 침범했다’며 연일 성토에 나섰다 

감리교 한 목회자는 구리시를 타깃으로 잡기보다 이단 사이비 신천지를 잡아야했다며 코로나로 초토화된 상태에서 이단들의 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걸릴 위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방역에 적극 나서는 시를 비판하는것은  이단 옹호로 보여질수있다며  이단들에게 빌미를 주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임원실/총무과/편집위원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951 (갈현동 1-25)
  • 편집국 제2취재기자실/디지털영상미디어팀 본부 : 서울중랑구 면목로 44길 28 아람플러스리빙
  • 편집국 제3취재기자실/석좌기자실 :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182-6, 302호
  • 이사회실/기획취재연구실/논설위원실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 64
  • 사업부실 :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10번지 벽산APT 113동 1109호
  • 편집국 : 02-429-3481
  • 광고국 : 02-429-3483
  • 팩스 : 02-429-3482
  • 이사장 : 민찬기
  • 회장 : 이상대
  • 발행인 : 양진우
  • 편집인 : 최영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인재
  • 인쇄인 : 이병동
  • 법인명 : C헤럴드(CHERALD)
  • 제호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 등록번호 : 서울 아 52117
  • 지면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 50572
  • 등록일 : 2019-01-27
  • 발행일 : 2019-02-11
  • 광고비 : 국민은행 018501-00-003452 시헤럴드(CHERALD)
  • 후원·구독료 : 국민은행 018501-00-003465 시헤럴드(CHERALD)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ublisher@c-herald.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