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16일 일간지에 “주님 안에서 화해를 통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 목사는 “돌이켜보면 지난 7년 동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본의 아니게 그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며,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담임목사로서 저의 여러 가지 부족함과 미흡함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복하며, 뜻을 달리해 온 마당기도회 성도들과 한국 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더불어 사랑의교회 당회는 우리의 부덕함과 겸손하지 못한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그동안 사랑의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에 사랑의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로서 더 깊은 은혜의 자리에서 민족과 사회의 온전한 치유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거룩한 소명을 감당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는 마당기도회(갱신위)측과 지난해 12월 23일 그간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중단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애를 되찾아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마음을 모아 화해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의 합의안은 지난 5일 갱신위측에서, 지난 12일 사랑의교회 공동의회에서 각각 추인을 받았고, 지난 14일 중재역을 한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새에덴교회)의 입회 하에 법적 효력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 앞에 사과문을 발표했고, 양측은 고소고발 등을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