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주기념사업회(회장 최성규 목사)는 11월 23일 오전 11시에 부천시 경인로 53번길 7(송내동 345-11) 소재 주님은혜교회(이봉희 목사)에서 ‘고 양용주 목사 15주기 추도예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도예배에 대해 장남 양진석 장로는 “이봉희 목사는 고 양용주 목사를 아버지처럼 모시면서 순직 직전까지 목회를 도왔던 인물”이라면서 “한 번만이라도 시무하는 교회에서 추도예배하기를 간절히 원해 추도예배 장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예배 순서를 이봉희 목사 주관 하에 진행하게 된다.
또한 고 양용주 목사와 오랜 세월,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교회 연합운동을 해 왔던 이용규 목사(성남교회 원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는 고 양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 역사 속에 잊어서는 안될 인물이 너무 빨리 소천해 안타깝다”며 “지혜로운 사람이었고, 아주 공명정대한 인물이라서 모든 사람이 볼 때 하는 일마다 훌륭하게 평가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았고, 그러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갔다”며 “한국교회 전체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등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 수고했다”고 전했다.
또 막역한 사이였던 신 청 목사(대전삼성교회 원로)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목회할 당시, 서로 막역하게 지낸 죽마고우”라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정말로 열심히 목회했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고 양용주 목사의 부친 고 양춘식 목사(인천성광교회, 부흥사)는 중부권에서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던 부흥사였는데, 28개 교회를 개척하고 마지막으로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 후문에 소재한 인천성광교회를 개척, 부흥시킨 후 소천했다. 소천 후 인천성광교회 성도들이 유족들에게 간곡히 부탁해 차남이자 고 양용주 목사의 동생인 양치호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했다. 고 양춘식 목사 소천 후 모든 성도들이 간절하게 원해 공동의회에서 절대다수의 결의로 청빙한 바 있어서 한국교회 역사에서 아름다운 승계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고 양용주 목사는 전북 옥구군 미면 신흥교회를 개척했고,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교회(현재 성일교회와 신창교회로 나뉨)에서 시무했으며, 청파중앙교회에서 25년간 시무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증경총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증경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가족으로 미망인 김소한 명예권사, 장남 양진석 장로와 자부 하인숙, 장녀 양미경 권사와 사위 오동철 안수집사(초이화평교회) 슬하 예라 씨와 예은 양, 차남 양진우 목사와 자부 최영신 사모(초이화평교회) 슬하 세정 양과 기수 군 등이 있다.
고 양용주 목사의 가문은 청빈하게 3대째 목회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교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