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복원총회 개최, 신임총회장 강대석 목사 선출
[1보]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복원총회 개최, 신임총회장 강대석 목사 선출
  • 백성복 기자
  • 승인 2019.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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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 신임 총회장 “대신을 하나로 묶고 정통성을 이어 가겠다”
신임총회장 강대석 목사
신임총회장 강대석 목사

[10월 17일. 복원 총회 1일차]

 전광훈 목사는 49회 총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복원 총회를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에 강대석 목사(청운교회)를 추대 선출했다.

이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광훈 목사는 ‘무덤에서 나와 큰 군대를 이루라’ 제목의 설교에서 대한민국이 인민공화국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대대적인 영적 싸움을 위해 10월 25일 광화문으로 집결할 것을 강경하게 호소하고 “광장에 안 나오는 분들은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우겠다. 모든 성도를 동원하라”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또한 대신의 정신적 뿌리는 김치선 목사임을 강조하고 위대한 설립자 김치선 목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땅 끝까지 선교를 지향하는 총회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전광훈 목사(직전 총회장)
전광훈 목사(직전 총회장)

정치적 발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인민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라며, 하나님이 내 손에 대한민국을 갖다 놨다. 하나님의 성령이 광화문 이승만 광장을 운영하신 걸 봤다”고 말했다.

제 50회 총회에 대해 “대신은 노회중심의 발전해 나가야하며, 총회는 강도사 고시정도만 맡아도 충분하다”라고 말하면서 총회의 제한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대신교단의 권리는 내게 있다”고 주장하고 교단분열에 대해서는 “교단이 분열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총회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사 실수해서 대신을 복원해야 역사 앞에 당당하다고 생각해 복원 총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개회예배는 박근상 목사(준비위원장) 사회로 전광훈 목사의 설교에 이어 홍황표 목사가 특별찬양을, 김요셉 목사(증경총회장)의 격려사를, 강경원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 선출된 강대석 목사는 “교단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분열됐다”라며, “대신을 하나로 묶고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총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예장(대신) 복원총회는 총회장 선출 뒤, 정회를 하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제 50회 총회 기념사진
제 50회 총회 기념사진

 

[10월 18일. 복원 총회 2일차]

오전 10시에 속회한 예장(대신) 복구 총회는 신임 총회장인 강대석 목사가 인도했다. 강대석 신임 총회장은 추대로 임원을 선출했다.
추대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총회장: 김희철 목사(서경노회 송도가나안교회). △서기: 김종우 목사. △사무국장: 이성재 목사.

부총회장으로 추대 선출된 김희철 목사는 “후배들을 위해 일어나야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총회장 김희철 목사
부총회장 김희철 목사

 

서기목사로 추대 선출된 김종우 목사는 “능력도 실력도 없지만 교단과 총회를 살려야겠다는 명에 순종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총회서기 김종우 목사
총회서기 김종우 목사

 

사무국장으로 추대 선출된 이성재 목사는 “대신교단이 한국교회 앞에 모범적이고 스탠다드한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잘 섬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무국장 이성재 목사
사무국장 이성재 목사

 

 강대석 신임총회장은 총회사무실을 청파중앙교회에 두고 활동키로 하고 이어 박근상 목사를 ‘명예증경총회장’으로 추대했으나, 헌법적으로 근거가 없고 대한예수교장로회에 명예증경총회장은 전례가 없었음을 지적하는 발언이 이어지자 속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교단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하자 여러 의견을 나왔다.

주요 의견으로 L목사는 “법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지지한다”며 “원칙과 법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또 하나의 교단이 아닌 법적 정통을 가지는데 총회가 매진할 것인지에 대해 묻고 싶고 또한 몇몇 사람에 의해 교단이 독선적으로 나가는 것에 우려된다. 집행부를 구성해서 교단을 경건히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질문하자, 강 총회장은 “당연히 법적 정통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 총회가 이끌어가는 교단이 아닌 노회중심의 교단을 만들어 가야한다.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답변했다.

K목사는 “고시부 재정부등 기본 행정적 요소를 서둘러 갖춰야 한다. 노회나 교회가 이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하면서 “대신이 분열된 것은 재정적 문제였다. 그래서 노회정치로 가자는 노선이 정해졌다. 기본을 갖추어 안정과 신뢰,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자, 강 총회장은 “한 달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S목사는 “큰 교단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단을 추구해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만 하자.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사람을 중심으로 일을 진행하면 안된다. 믿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S목사는 “대신의 분열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생각한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회개하며, 순종해야 한다. 인원이 적어도 새롭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J목사는 “노회가 무너졌다. 필요하면 노회를 통합하고 서둘러 재정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강 총회장은 “희망을 가져야 한다. 김치선 목사를 살리려면 우리가 복원해야 할 수 있다. 총회장으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11월 18일에 총회를 속개하겠다”고 선언하고 정회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예장(대신) 교단은 분열되어 몸살을 앓고 있다. 화합을 촉구하는 다양한 목소리에 각 측이 응답할지 각각 독자적인 노선으로 발전을 모색할지 향후 행방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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