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줄로 엮인 목회자부부수양회
사랑의 줄로 엮인 목회자부부수양회
  • 양진우ㆍ최영신 기자
  • 승인 2019.1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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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울노회 교육부, 한문우 부장 지침 따라 '인화단결' 강조

노회가 목회 현장에서 탈진한 목회자 부부에게 심리 치유와 재충전을 제공하며 새 힘을 불어넣는 행사를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중서울노회(노회장 김관선 목사) 교육부(부장 한문우 목사)는 지난 115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하나호텔에서 교역자부부수양회를 갖고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짧은 기간, 4회에 걸친 집회를 가져 노회원의 심도 깊은 성경 강해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고, 동역하는 아내(교계 호칭 사모’)에게 심리 치유를 해주기도 했으며, 관광지를 방문해 노회원 간 단합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수양회는 증경노회장인 한문우 부장이 평소 인화를 강조했던 목회 철학에 입각, 단합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 방침에 따라 김은천 서기는 수개월 전부터 기획해 노회 정기회 보고, 지교회 공문 발송했고, 숙소 예약 및 식사,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일정에 대해 수시로 공지를 보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 호평을 받았다. 또한 김성수 장로(성석교회·전 관악동작교육장)가 사전에 현지에서 숙식하며 관광지 답사를 해 차질 없이 매끄럽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중서울노회 교육부에서 행사 일정 안내를 하고 있다. 왼쪽은 부장 한문우 목사, 오른쪽은 서기 김은천 목사
중서울노회 교육부에서 행사 일정 안내를 하고 있다. 왼쪽은 부장 한문우 목사, 오른쪽은 서기 김은천 목사

이에 대해 한문우 부장은 목회 현장은 24시간 대기하는 구조로 돼 있어 목회자들이 탈진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목회자에게 삶의 쉼표를 제공하며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회자의 감정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모들에게도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목회 팀워크를 잘 맞춰 갈 수 있도록 영성훈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날 개회예배는 한문우 교육부장이 사회, 노한상 목사(증경노회장)가 기도, 호용한 목사(노회 서기)가 에베소서 41절부터 6절까지를 본문으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는 제목의 설교, 최인근 목사(증경노회장)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된 교회인 노회원 간, 부부 간, 지교회 성도 간 하나가 돼야 한다.”그러려면 상호 간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대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둘째날 오전 경건회 시간에 김은천 목사(교육부 서기)가 빌립보서 123절부터 30절까지를 본문으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바울이 말한 합당한 삶은 천국소망, 복음 전파, 고난 감내하는 것이라며 한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고난을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낮 짧은 시간이나마 가파도, 추사 적거지(유배지) 기념관, 안덕계곡, 군산오름 등을 신속 이동, 관광하며 목회자 부부의 심리적 평안을 되찾는 기회를 가졌다.

가파도 관광 후 선착장에 집결해 제주도로 가는 배 탑승하기 전에 단합을 과시했다.
가파도 관광 후 선착장에 집결해 제주도로 가는 배 탑승하기 전에 단합을 과시했다.

이어진 저녁 집회에서 한문우 부장이 사회, 이선영 목사(노회 부서기)가 기도, 박채일 목사(원로목사회)가 요나서 14절을 본문으로 풍랑이 일어나는 이유라는 제목의 설교, 박채일 목사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날 때, 풍랑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최근 나라와 민족, 그리고 한국교회에 무질서와 혼란이라는 영적 풍랑이 일 때에 목회자들이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목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날 폐회예배 시간에 한문우 부장이 사회, 김동권 목사(퇴계원교회)가 기도, 한문우 목사가 열왕기하 231절부터 7절까지를 본문으로 희망을 주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 김성윤 목사(증경노회장)가 축도함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 목사는 하나님이 절망 속에 있던 백성들을 위해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일으켰다.”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되찾게 해 희망을 갖도록 했다.”고 설교했다. 또한 내일의 희망은 하나님 말씀 밖에 없으므로 강단에서 오로지 말씀만 붙들고 나아가면 성도들이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인해 목회자들이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으며, 참가자들은 새로운 힘으로 목양일념의 목회를 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박채일 원로목사가 예배 후 축도하는 모습.
박채일 원로목사가 예배 후 축도하는 모습.
오름 정상까지 등반한 목회자들.
오름 정상까지 등반한 목회자들. 오른쪽 맨 끝이 이번 수양회 관광 코스를 답사, 가이드한 김성수 장로(성석교회·전 관악동작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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