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보] “기부 않는 정치꾼, 총신 이사 진입 불가”
[12보] “기부 않는 정치꾼, 총신 이사 진입 불가”
  • 양유라 기자
  • 승인 2019.09.27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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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104회 총회, 나흘만에 하루 일찍 폐회
마지막날 정치부 보고, 총무 산하 사무총장 신설
총회운영이사회 폐지, 거액 투자자 재단이사 파송
104회 총회 신임 임원들.
104회 총회 신임 임원들.

그동안 교단 정치꾼들이 자금 투자도 별로 하지 않은 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직영 신학교인 총신운영이사회라는 이름으로 총신대학교에 들어와 학교 발전은커녕 학교 분열 사태를 일으키는 바람에 등급 하락시켜 재정적 어려움만 가중시켰으나 총신운영이사회를 완전히 폐지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거액 투자할 수 있는 순수한 교단 관계자들만 총신대 재단이사회로 파송하자

교단 총무는 대외 활동, 사무총장은 총회본부 총괄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합동)는 지난 523일부터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155개 노회 중 목사 755, 장로 727, 148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이란 주제로 제104회 총회를 개최하고 교단 개혁을 이뤄냈다. 이번 총회는 당초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종준 총회장의 회의진행법에 따른 원칙적 진행으로 인해 하루 일찍 폐회했다.

가장 핫 이슈는 총신운영이사회 전격 폐지였다. 그동안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와 운영이사회 체제로 잘 운영되던 시스템을 소위 교단 정치꾼으로 알려진 관계자들이 총신운영이사회라는 기형적 조직을 만들어서 학교 투자는커녕 분란만 일으켜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학교 등급 하락의 주범으로 찍혀 왔던 조직을 완전 폐지하는 혁명적 결의를 이뤄냈다.

이 폐지 헌의안은 동한서노회에서 청원했다. 김종준 총회장은 의장 단상에서 발언대 석으로 내려와 총신운영이사회 폐지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교단 정치꾼들이 자금을 거의 갖고 오지 않은 채 사학법상 아무런 권한도 없는 총신운영이사회를 별도로 조직해 분란만 일으켰고, 재단이사회와 갈등만 일으켜 명문 학교를 등급 하락케 했다전국 주요 신학대학들에는 없는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법인 재단이사회 단일체제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총회 및 실행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신대학교 재단법인 이사들을 파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 거액 투자를 할 수 있는 이사들만 파송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 파송된 이사들 포함해 31명의 재단이사회를 구성하면 사유화할 수 없게 된다고 전망했다.

결국 찬성 670, 반대 364명으로 폐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총신조사처리및정상화위원회 제1소위원회(위원장 김상현 목사)총신대학교가 총회 소속 대학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로 총신정관개정안을 내놓았다.”고 보고했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제1장 총칙 제1목적총신대 학교법인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직할 하라고 명기했고 제5(정관의 변경)정관 변경은 총회(9) 시 인준을 얻어 변경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회 개정안을 총신대 재단법인이사들에게 제안키로 했고, 미진한 부분은 총회임원회에 위임해 처리키로 했다.

한편 교단 총무를 비상근으로 하고, 사무총장을 상근직으로 둬 총회본부 행정을 관장케 하도록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규칙부는 모든 관련 규정에서 총신운영이사회를 삭제했고, ‘사무총장항목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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