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화백,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 전시회
이상열 화백,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 전시회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9.09.04 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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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병찬 수석 아트디렉터, 자미갤러리서 10월 6일까지 전시

이상열 화백(서양화가·두레교회 집사)은 오는 95일 오후 6시에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암로 6132 소재 자미갤러리(관장 박정애) 전관에서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라는 주제로 개인전 개관식을 한다. 전시는 지난 91일부터 오는 106일까지 한다. 조병찬 집사(전 배재중학교 미술교사)가 기획을 했다.

이 화백은 나무를 소재로 자연을 주로 그려낸다. 독특한 점은 단순하게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캔버스에 키우는 심정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다. 즉 과정에서의 희열이 있는 것. 캔버스에서 나무를 키울 때, 농부의 마음으로 밭을 갈고 비료를 주고 씨를 심고 해충이 들지 않도록 잘 간수 하고 보듬어 준다.

즉 농부의 애틋한 마음으로 그림 속의 나무를 키우고 꽃을 가꾸며 잔디를 돌본다. 이 화백이 가꾼 화면은 신체가 물질과 뒤섞여 화사하고 박력 있는 화면을 시각화 하는 역동적인 광경을 펼쳐낸다. 손끝으로 화려하고 강열한 표현력을 발휘한다. 화면은 온통 유화물감으로 뒤범벅이 되고 있고, 으깨지고 덧칠돼 덩어리진 물감이 온통 화면을 채우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이상열 화백은 땀 흘려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둬들이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풍성함을 안겨주는 계절이라며 가을 초입에 귀한 걸음을 해 격려와 기쁨으로 자리에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 화백은 나무를 그릴 때, ‘그린다는 표현보다 화폭 속에서 키운다는 심정으로 그린다.”손끝으로 화면의 물감을 밀면 그때마다 나무가 가지를 뻗고 그 가지 끝에서 꽃을 피운다.”고 밝혔다.

그 가지 끝에서 과일이 영글기도 하고, 노란 물감을 흘리기도 하면서 붉은 물감을 풀어 흘린다.”그 물감을 자양분으로 화폭 속에서 나무들의 삶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자미갤러리
<사진 제공: 자미갤러리>

이번 전시회에 대해 조병찬 수석 아트디렉터는 이상열 화백은 단순히 실재의 나무를 그린 것이 아니라 캔버스에 나무를 키운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농부의 애틋한 마음으로 그림 속 나무를 키우고 꽃을 가꾸며 잔디를 돌보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며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작품 제작 작업에 농사일만큼 엄청난 노동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다 보니 이 화백은 생명에 대한 벅찬 감격으로 작업에 최선을 다한다.”정말 즐거움과 희열에 차 그리기에 단순히 계절의 감각을 전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자연 속의 생명력, 아름다움, 열매 맺음에 대한 기쁨과 희열을 담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열 서양화가는 홍익대학교 미대 졸업,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한국미협, 강동미협, 상형전 회원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국립현대미술관), 마니프 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수상했으며, 개인전 33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문의: (02)429-5954, 010-539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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