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의 등록 교인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금은 친일을 해야 할 시기"라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지사는 7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으면 도저히 묵인할 수 없다"며 "일제시대도 아닌데 웬 '항일 죽창투쟁'을 선동하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정답은 간단한데, 이들이 친북 주사파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마땅히 친미, 친일을 해야지 친북, 친공을 해서 되겠는가. 친북 주사파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하나되고 우리 민족이 아닌 트럼프는 참수하고 아베는 죽창으로 물리치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과의 갈등 심화는) 망하는 길"이라며 "같은 민족인 북한은 망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한강의 기적을 이뤘나. 우리는 친미, 친일, 친자유주의 시장경제를 했다. 북한은 친소, 친중, 친공산주의를 했기 때문에 망했다. 문재인 정부는 죽기 살기로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하다가 트럼프와 아베에게 완전히 찍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도체 뿐 아니라 경제 다 망하고 김정은 핵 미사일 공갈 때문에 한미동맹 군사훈련도 하지 못하게 생겼다"며 "지금은 토착왜구를 물리칠 때가 아니라 토착빨갱이를 몰아내야 할 때"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전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특히 문 대통령과 청와대 고위인사들을 '친북 주사파', '토착 빨갱이'로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