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평화의소녀상 건립 위한 바자회 개최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건립 위한 바자회 개최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7.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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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ㆍ구의회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 비등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단 및 자원봉사자들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박호근 교수)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동구청 앞 열린뜰에서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했다. 첫날 폭염특보 더운 날씨에도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소녀상 건립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들의 열성을 보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참여하는 등 더운 열기보다 더 뜨겁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 부녀회강동구 국학기공 BHP 봉사단강동구 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강동구 중식연합회, 사단법인 평화철도올포유에치아이티, 신촌설렁탕, 오트밀, 성내1동 정윤의 새마을부녀회장, 하남시 소재 초이화평교회가 참여했다. 특히 초이화평교회는 하남YMCA(이사장 김부성)를 통해 하남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도 후원 및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며 평화의소녀상 행사에 참여했다.

첫날 행사에는 달존의 난타 공연, 평균나이 74세 어르신들이 하는 '낭랑18'의 치어 로빅달존의 사물놀이, 숭실대학교 불심치서울뮤직밴드 공연도 펼처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강동소녀상추진위 정성배 공동위원장은 강동구 평화의소녀상의 건립의 목적에 대해 "강동구에도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해서 일제 36년 식민지 통치에 대해 일본에게 반성을 촉구하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없도록,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일제의 침약 과정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일제 때, 희생된 여성들의 인권을 기억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구는 소녀상을 만드는데 소극적"이라며 "적극적으로 구청과 구의회가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호근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요즘 새삼 바르고 정의로운 역사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역사 의식을 어른들이 심어 주어서 일본의 잘못한 것마저 정당화시키는 교육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녀상을 건립 함으로서 반인권적이고 폭력성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되풀이 되지 않는 중요한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동구 구국학기공협회 부회장이자 소녀상추진위 김현아 위원은 "같은 여자로써 아픔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역사를 바로세우고 바로 가르쳐야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물려주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금이라도 비인권적인 자행에 대해 사과 해야 일본이 국제사회 일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위정량 집행위원장은 "독일의 과거 청산은 깨끗하고 정확하게 했고 지금도 사과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 정치와 교육 시스템에서 히틀러와 나치의 과오를 반성해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고 있다."며 "그러기에 독일의 이러한 신념은 교육에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며 5살 이상 어린이들조차도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유럽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가장 굳건하고 강력한 기반 위에서 유럽을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일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하나의 나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왜곡과 폄훼를 멈추고 독일처럼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 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위안부란?

위안부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제적이거나 집단적, 일본군의 기만에 의해 끌려가 일본군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은 여성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종군 위안부라고 부른다. 위안부가 되는 방법으로는 징용 또는 납치, 매매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했다위안부는 기본적으로 조선인과 중국인을 포함한다. 그 밖에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네덜란드 등 일본 제국이 점령한 국가 출신의 여성도 일본군에게 징발되었다. 생존한 사람들은 하루에 30번 이상 성 행위를 강요당했다는 증언이 있다. 

조선인 뿐 아니라 당시 도이하라 겐지가 만주에 있는 러시아 여자들에게 아편을 중독시켜 매춘을 강요했고 대규모 매춘 집단을 만들었던 것처럼 일본군의 군자금은 아편이였고 조선의 기생이나 위안부를 아편과 히로뽕으로 중독시켜 매춘을 강요했다. 20041129일에는 심미자 등이 일본 대법원에서 일본군위안부로 인정됐다.

1994831일 일본 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 富市) 내각총리대신(총리)이 위안부에 대해서 사죄의 담화를 낸 바 있다또한 1996년에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 역시 위안부에 대해서 사죄의 편지를 보낸 바 있다아울러 이 문제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나 양국간 각종 조약(한일기본조약 등) 따위로 법적으로 해결이 완료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측은 대한민국 정부 또한 미군을 위해 위안부와 비슷한 것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 정부의 사과와 진상 규명 및 적절한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199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항의하는 수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위안부 소녀상의 의미는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이다. 201112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 집회 때 세워졌다.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평화의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이다. 1920~1940년대 조선 소녀들의 일반적인 외모를 가진 단발머리 소녀로 의자 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다. 단발머리는 부모와 고향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며,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전쟁 후에도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방황을 상징한다.

위안부 소녀상의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조형물(동상)이다. 1998814일 '못다 핀 꽃'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 설치 됐으며,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 '못다 핀 꽃'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져 20111214일 평화비(평화의 소녀상)가 서울특별시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등 전국적으로 세워지고 있으며 해외에도 20151118일 평화의소녀상이 캐나다의토론토한인회관에 20개정도가 세워졌다.

추후 국내와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올바른 역사인식과 정신대의 실상, 피해자들의 인권을 알리기위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양진우 목사(초이화평교회 담임, C헤럴드 편집국장)가 지난 19일, 강동구청 앞에서 판매원으로 자원봉사하던 중 성금을 기부하고 있는 모슴.

한편 강동구 위안부 평화의소녀상추진위는 2018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는 강동구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발족한 단체다.

타 지역에서 많은 소녀상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강동구에 특별한 위안부 평화의소녀상이 만들어 질것으로 보여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건립돼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8월14일 평화의소녀상이 세워지게 될 예정이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861901-04-09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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