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
“나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
  • 양진우ㆍ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6.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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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교회서 국가조찬기도회 전야제, 세계평화음악회
이기용 목사, 세계 각국 사절단 위해 즉석 영어설교

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전야제 세계평화음악회가 지난 6월 16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이 함께 했다.

이배용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제1부 감사예배에서 강국창 부회장(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김진표 회장(국가조찬기도회)은 감사인사를 통해 국민화합과 경제활성화, 그리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고자 개최되는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와 세계평화음악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린다 이념과 갈등을 비롯해 남북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세계평화음악회를 통해 진정한 평화와 화합을 위하고 연합과 일치, 그리고 소통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화평케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고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원 명예회장 박성철 원로장로(신원에벤에셀 성가단 단장)늦은 저녁시간까지 함께 한 참석자들을 환영하다“51년째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 51년의 세월 동안 보릿고개도 있었고, 독일로 간 광부들의 힘 등으로 경제발전의 토대를 이룰 수 있었는데, 이제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신길교회연합찬양대의 찬양 후에 이기용 목사는 그리스도인과 애국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참석한 외국인들을 위해 즉흥적으로 영어설교를 했다. 이 목사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이 목사는 우리의 부모세대는 충분한 음식도, 좋은 옷도 없었지만 하나님께 부르짖어서 한국교회가 부흥했고, 한국은 경제발전의 기적을 이뤘다, “이러한 부모세대의 믿음과 신앙을 이어 오늘 우리는 더욱 진실하게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을 위해 기도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하나님께 회개하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교회의 건물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그리스도의 축복하심에 모든 것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헌금기도는 이승율 회장(CBMC 회장)이 했고, 임청화 교수(백석대)가 헌금송을 불렀으며, 조일래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가 축도함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이어 제2부 세계평화음악회가 진행됐다. 최승환 지휘자의 지도 하에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이 공연을 했다.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은 박성철 장로(신길교회 원로)가 심혈을 기울여 창단한 합창단이다. 이들은 국내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전문 성가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까지 공연을 하는 국제적 합창단이다.
이날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은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피난처 있으니', '다윗의 노래' 등을 불렀고, 바리톤 김동원 성악가가 '주기도문', 테너 이 현 교수가 '주만 바라 볼찌라', 여성중창으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합창으로 '주 찬양해 할렐루야', '법궤를 메고 가는 노래'등을 불렀으며, 김동원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이 현의 '주님과 함께', 베이스 김요한의 '잠잠하라 종들아'를 불렀으며, 다시 합창으로 '저 성벽을 향해 전진하라', '이제 곧 그 날 보리라' 등을 불렀다.

이 공연 다음날, 지난 6월 17일 코엑스에서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 김진표 국회의원) 주최 제51회 국가를위한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기도회 개회예배에 준비위원장 두상달 장로가 사회, 대회장 김진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건국은 첫번째 열린 의회에서 이승만 임시의장의 주도로 전체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이운영 목사가 기도함으로 개회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국가를 위한 기도회가 이어져 위기를 극복하고 축복된 나라가 된 것"이라는 개회사, 이어 안상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대표기도, 이혜훈 국회의원(바른미래당)이 미가서 6장 6절에서 8절까지, 이봉관 부회장(서희그룹)이 로마서 14장 16절에서 17절까지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세상 사람들은 절망을 보고 한숨을 쉴 때, 신앙인은 희망을 보고 입을 열어 찬양을 한다"며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자”고 전했다.

이번 기도회에 대한 답례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해방과 근대화 그리고 민주화의 뜨거운 동력이 되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평화와 정의와 사랑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키 위해서는 다른 생각과 이념을 가진 사람도 포용하고 화합정신으로 단결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국가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조배숙 국회의원(민주평화당)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은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자작시 ‘조국을 향한 그대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를 낭독했고,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 목사가 축도했다. 

 

 

소강석 목사의 시는 다음과 같다.

 

 

"조국을 향한 그대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

 

태초의 밤하늘에 떠오르던 신비로운 별들이
안개 자욱한 동방의 산야를 비추고
한민족의 역사 그 장엄한 물줄기가
저 개마고원에서 만주대륙과 내몽골에 이르기까지
또 한라에서 백두까지 도도하게 흘러가고 흘러갔거니

그 역사의 줄기를 이어 제헌국회의 첫 시간
이윤영의원의 기도로 시작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그리고 민족의 제단을 기도의 향불로 타오르게 하였던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조국 근대사의 발자취와 함께
혼란과 어둠의 길목에서 기도의 등불을 비추며
여야와 교단, 지역을 초월하여 한 마음으로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는 푸른 촛대가 되어왔습니다

이제 51주년을 맞는 국가조찬기도회여
조국강산 굽이굽이 휘감아오는 기도의 황홀한 새벽빛으로
잠들어 있는 동방의 아침을 깨우거라
소아적 담을 넘고 정파 의식의 좁은 마당을 지나
저 지역과 계층, 이념의 실개천을 건너가게 하여라

주여, 대한민국은 당신이 택하신 나라이오니
대통령과 온 국민이 한 마음을 이루어
다시 한 번 백두대간의 날개를 솟구치며
평화의 성막을 싣고 세계를 향하여 비상하게 하소서
다시 첫 새벽을 기다리는
들녘의 꽃과 나무들과 새들의 하모니와 함께
새벽 강가에 드리운 안개의 숲을 지나
21세기 선진대국, 평화통일의 무지개가 떠오르게 하소서

아, 꽃송이 하나로도 봄은 오리니
이곳에 모인 작은 예레미야들의 뜨거운 심장과 눈물이
향기로운 기도의 꽃송이가 되어
조국의 겨울 광야에 평화의 봄이 오게 하소서

조국을 향한 그대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
사랑과 평화와 희망의 대서사시여
새봄의 황금서판에 불멸의 기록으로 새겨질
민족의 제단, 꺼지지 않을 화제의 불꽃 국가조찬기도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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