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ㆍ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 개최
첫 한ㆍ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 개최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6.0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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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구축ㆍ공동 번영 위한 지혜 모아
민간 차원 평화위한 협력ㆍ연대 틀 마련키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총 간사 김성제 목사)는 지난 5월 31일, 도쿄의 재일한국YMCA회관에서 제1회 한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 번영을 향한 새시대를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니와노평화재단(이사장 히로시 무네 히로 너와노) 등의 제안으로 열린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평양 선언을 거치면서 이제 한반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점을 상기했다.
참석자들은 "북한과 미국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면서. "북미를 연결하고 조정해야 하는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당분간 심각한 소강상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아베 정권은 일본 헌법의 핵심인 제9조를 개정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헌법 9조 개정은 분명히 동북아 지역에서 심각한 불안정을 초래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의 참의원 선거는 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베 정권이 만약에 7월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이는 곧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교착상태는 아베 정부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변명 거리를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를 건설적인 방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일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한일 관계를 유지해 온 시민종교단체들은 이러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한일 양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동북아 평화구축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지혜와 노력을 모으기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과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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