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총장 선거, ‘연임’·‘심판’ 화두
서울신대 총장 선거, ‘연임’·‘심판’ 화두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9.05.1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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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총장 체제 ‘평가 제외 대학’ 인한 손실 막대” 성토
서울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이길용 교수)는 "현 총장과 대학본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평가 제외 대학이 돼 재정적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이길용 교수)는 "현 총장과 대학본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평가 제외 대학이 돼 재정적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가 오는 516일부터 12일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

현재 본선 최종 후보는 현 총장 노세영 교수(구약학), 박경순 교수(기독교교육학), 정인교 교수(설교학), 황덕형 교수(조직신학) 등이다.

이들은 지난 429일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신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최명덕 목사)에 의해 비공개 서류면접을 통해 선출된 후보들이다. 추천위는 이사진, 동문, 학생, 교수, 직원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총장 1차 후보 7명 중 최종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이 선출 과정에 대해 일각에서 과거 대면 면접하던 전례에 따르지 않고 서류 면접으로 불투명하게 처리한 점, 교단 H사단 정치세력의 입김 영향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1차 선출 과정에서 떨어진 후보들과 일부 교직원들은 절차상 하자에 대해 항의했으며, 가처분 신청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서울신대가 전국 신학대학 중 대학 평가를 가장 우수하게 받았던 과거와 달리 현 총장 체제 하에서 대학 평가 진단 제외 대학이 된 점에 대한 평가 선거가 될 전망이란 것이 여론의 향배이다. 그 결과, 정원 10% 감축, 매년 국가보조금 등 약 65억 원 상당의 손실을 가져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부총회장 역임자들의 모임인 성백회는 지난 58일 서울역그릴에서 회의를 갖고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포기해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는 바람에 수십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따라서 서울신대가 심각한 재정난에 처하게 된 책임을 물어 제19대 총장은 새로운 인물로 뽑아야 한다고 결의를 했다.

이런 심각한 서울신대 경영난에 대해 제113년차 총회에서 법인이사회 관련 책임 공방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서울신대 교수협의회(회장 이길용 교수)이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은 수십억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을 받고 3년 후 있게 될 평가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서울신대는 총장과 대학본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서울신대는 감축된 입학정원 때문에 생긴 등록금 수입의 감소로 생겨난 갖가지 어려움을 몸소 겪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교 신자 교수 채용 사건><보육학과 학생 서명 도용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법인이사회가 얼마나 공정성을 기해 총장 투표를 할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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