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인권상 시상식·광주아시아포럼 개최
2019 광주인권상 시상식·광주아시아포럼 개최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5.13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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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300여명을 초청해 ‘학살과 난민 – 국가폭력과 국가의 보호 책임’
5·18을 비롯한 국가차원의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문제를 다룬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이하여 광주인권상 시상식과 광주아시아포럼을 진행한다.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5월 18일 오후 2시, 광주아시아포럼은 시상식에 이어 5월 20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2019 광주인권상 본상 수상자 조안나 까리뇨(Joanna K. Carino, 필리핀)는 필리핀 코딜레라 민중연합의 설립자이며 30년간 다양한 단체를 출범시켜 원주민들의 권익옹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 디알리타 합창단(Dialita Choir, 인도네시아)은 1965년부터 1966년 인도네시아 반공대학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 여성과 희생자 가족이 2011년 결성한 단체이다. 음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다른 피해자를 지원하고 비극적인 과거사를 공개적인 장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광주인권상 특별상은 격년단위로 시상하고 있다.

2019 광주아시아포럼은 약 15개국 300여명을 초청해 ‘학살과 난민 – 국가폭력과 국가의 보호 책임’이라는 주제로 5·18을 비롯한 국가차원의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문제를 다룬다. 동시에 전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난민의 발생과 이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문제를 다룬다. 광주아시아포럼과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다.
 

2019 광주인권상 수상자 소개

○ 본상 수상자 : 조안나 까리뇨(Joanna K. Carino/1951년 출생)/필리핀

필리핀 코딜레라 민중연합(Cordillera Peoples Alliance 1984창립)의 창립자이자 필리핀 정치범 출신들의 단체인 SELDA의 루손 지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까리뇨씨는 필리핀 마르코스 정부의 독재에 대한 투쟁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필리핀 바기오 대학 교수라는 신분을 버리고 현장에서 투쟁하는 활동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984년 ‘자결권과 조상의 땅 수호를 위한 코딜레라 민중연합(CPA)’을 공동 설립하고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필리핀 원주민의 권익 증진과 인권보호, 그리고 민족해방과 진정한 민주주의 쟁취를 투쟁활동을 해오고 있다. 1984년 ‘아시아 대화’에 참여해 ‘아시아 원주민 조약’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하였고, 2010년에는 ‘자결권과 해방을 위한 국제 원주민 운동’ 창립에 관여하는 등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에도 참여. 2016년‘SANDUGO(자결권을 위한 원주민 및 모로족 국민연대)’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현재 이 단체의 공동의장으로 활동중이다.

○ 특별상 수상자: 디알리타 합창단(Dialiata Choir)/인도네시아

디알리타 합창단은 1965년부터 1966년에 있었던 인도네시아 반공대학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 여성과 희생자 가족이 2011년 결성한 단체이다.

인도네시아는 1945년 독립한 이래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와 이해관계를 가진 조직들이 벌이는 권력 암투 속에서 격동의 정치 변화를 겪어왔다. 초대 대통령인 수까르노의 퇴진과 이후 집권한 수하르토 대통령의 교체기에 있었던 사건으로 1965년의 쿠데타 관련 숙청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재판 없이 구금되어 고문을 당한 후에 처형된 대학살이 자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수십만명의 희생되었지만 정부는 한 번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음. 때문에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뿌리 깊은 차별과 불명예를 안고 살아오고 있음. 희생자가족들은 음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함과 동시에 다른 피해자를 지원하고 비극적인 과거사를 공개적인 장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화해와 치유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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