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을 맡은 자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전하고 행하는 사명자”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에 동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말씀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에 동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말씀
지난 22일, 늦은저녁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을 찾아 "분단체제에서 예수살기 출간기념회"에 참석했다. 이번 출간기념회는 생태문명연구소(김준우 소장)와 예수살기(조현정 대표) 공동주관으로 준비했고, 좌담회 방식으로 진행하여 편안하게 경청할 수 있었다. 예수살기에서 만난 대구 새민족교회 백창욱님의 '분단체제에서 예수살기-소성리 사드철회 투쟁기' 책 속에는 평화로운 농산촌이였던 성주 소성리 주민들의 깨진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사드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마을의 평화를 깨 버린 것이다."라고 했다.백창욱님은 "예언자로서 앞 일을 미리 맞히는 점쟁이가 아닌 하나님 말씀을 맡은 자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전하고 행하는 사명자”로서 매주 소성리를 찾아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에 동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말씀을 전했던 살아있는 글이다.
이 책을 읽은 예수살기 대표 조헌정님은 "대구 새민족교회 목회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언제나 성문 밖 민중, 아픔의 현장을 결코 떠나지 않고 있는 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운동권 목사는 아니다. 왜냐하면 백 목사의 몸은 투쟁 현장에 있지만, 그 시선은 언제나 성서의 문자를 넘어 그 문자를 낳게 한 하나님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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